집에서는 집중력이 영 떨어져서 도서관, 커피샵에서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노트북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LG 울트라북은 Z350이 유명한데 키보드가 작고 랜포트와 켄싱턴 락이 없어 윈도우8이 탑재된 14인치 모델인 Z460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메모리만 별도로 구입해서 4GB 추가해 주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노트북 어뎁터가 엄청 작네요.

동영상을 보시면 절전모드가 무색해질 정도로 부팅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3년 동안 근무했던 티맥스소프트를 떠나 다음주 화요일부터는 LG전자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LG전자에서는 안드로이드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해당 분야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맨땅에 해딩하는 자세로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회사는 고려해보지도 않고 오직 티맥스소프트에만 원서를 제출하였을 정도로... 
지인들을 추천하여 함께 일하게 되었고...
대학원 동기들을 만날때마다 회사 자랑을 늘어 놓았을만큼... 

누구 못지 않게 회사를 사랑했습니다만... 

지금은 솔직히 마음이 떠난지 오래 되었습니다. 열심히 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데 회사에 남아 있는 것도 회사에 폐를 끼치는 일이 되겠지요. 

티맥스소프트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영진의 방만한 운영이 문제였지, 연구원들의 실력이나 열정은 그 어떤 집단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정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고, 많이 배웠습니다. 이바닥이 좁은 만큼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게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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