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28일 일정으로 목포에 워크샵을 다녀오게 되었다.
우리가 묵을 숙소는 신안비치호텔!

방학의 마지막 주말을 집에서 쉬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거의 가보지 못한 전라도에 가볼 수 있고 바다도 볼 수 있기에 지금은 기대가 되고 있다.

3시에 서대전역에서 출발하여 저녁에 호텔에 가면 2만원짜리 산해진미가 기다리고 있다 ㅋㅋ
명목상 워크샵이고 일정은 하나도 없기때문에 실 컷 놀 수 있다는 사실...
기왕 놀러가는거 제대로 놀다가 돌아오겠다!!! ㅎㅎ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동시 설계 프로젝트에서 내가 맡은 부분이 동시설계에서
사용하는 언어인 Esterel의 인터프리터를 개발하는 것이다.

인터프리터라는 것 자체를 만들어 본 적이 없는데다가 Esterel이라는 언어가 synchronous reactive한
(정한이형의 말을 빌리자면 변태같은) 언어라서 여러가지 고민해야 할 것이 많다.

지난 주에는 휴가를 다녀온 후 집중도 안되고 개인적으로 기분이 우울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프로젝트 미팅은 화요일인 바로 오늘이고  지난 주에 한 것이 없어서 어제는 아침부터 정신 차리고 몰두하여
나름의 디자인과 알고리즘을 생각해냈다. 오늘 오후에 교수님 앞에서 발표해야 하는데 ...

아무튼 슬럼프였던 지난주와 달리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온 것 같아서 기쁘다!
어제는 이메일친구인 희연양을 만나기 위해서 오랜만에 광화문, 종각, 종로3가 근처에 다녀왔다.
집앞에서 버스 기다리며 심심해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고등학교 시절 날씬했을 때의 이미지가 나오는 듯 하다 ㅎㅎ

역시 밖에서 친구를 만나서 배불리 먹었으니 집에 돌아와서는 응당 그 대가를 치러야 할 터...
가볍게(?) 30분만 뛰고 돌아왔다. 76.4kg으로 마감한 하루 ...
한번 용써서 10km 를 뛰고 나니 30분 정도 뛰는 것은 이제 가볍게 느껴진다 ㅎㅎ

다이어트의 최종 목표는 75kg 이고 1,2kg 남았으니 이제 거의 목표에 임박했다고 볼 수 있다.
마른 체형이 되는 것은 결코 원하지 않기에 73~75kg이 내 체격에 딱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천천히 꾸준히 9월이 끝날때 까지, 몸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열심히 운동해야겠다.
항상 건강하고 활력있는, 지칠줄 모르는 체력의 소유자가 되고 싶다 ㅎㅎ
지난번 병운형에 이어 이번엔 후배인 선욱이가 자전거 전국 일주를 하다가 대전에 들려서
점심을 함께먹었다. 그 전에는 학교에 KISTI에 잠깐 들르신 상헌형을 뵙고... 오늘이 무슨 날인가 ㅎㅎ  

저녁에는 한환수, 한태숙 교수님 생신을 기념으로 랩회식이 있었다. 직화구이에서 고기를 먹었는데...
술을 피해 사이다와 콜라로 조금씩 때우다가 고기만 적당히 먹고 남들 밥,라면,냉면 먹을때 멀뚱멀뚱 보고만 있었다.

2차로 술집에 갈때 조용히 정한형한테 이야기해서 빠져나온 후, 연구실에 앉아서 소화 시키다가
학교 동문에서 ETRI로 이어지는 언덕을 넘어 엑스포를 지나 학교로 돌아오는 7km 코스를 완주하자고 굳은 결심을 하고...

쿨맥스 소재의 옷을 입고 운동화 끈을 단단히 매고 준비운동을 철저히 한 후... 무엇보다 중요한 정신무장을 단단히 했다.
지금까지 뛰어본 가장 먼 거리는 5km였고 평지였지만 앞으로 뛸 7km의 코스는 경사길을 포함하고 있었기에...

철저히 페이스 유지하며 계속뛰었다. 연구원 운동장까지 코스는 편하게 지나가고 문제의 ETRI언덕에서 다리가 꽤 아팠다.
두번의 ETRI언덕을 넘어 평지 코스에 도달했을 때 안도의 한숨을 쉬며...
생각보다 체력이 많이 남아있어 기왕 여기까지 뛴거 10km코스 그대로 완주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몇번 고민하다가 결정을 못 내린체 이미 10km 코스로 뛰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 ...
(마치 박사과정을 갈까 고민하다 결정하지 못하고 박사과정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과 비슷한...)
그다지 정신력을 사용하지 않고 완주 할 수 있었고 마지막 1km는 꽤 빨리 뛰었다.

기록은 10km - 55분8초!!!

7,8km 넘게 뛰어 힘들게 되면 러너스 하이를 느낄 수 있다는데 그런건 없었지만...
대회당일에도 완주는 확실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 큰 소득이다...
나도 이제 어느정도 괜찮은 체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도... ㅎㅎ

점심도 저녁도 고기로 빠방하게 먹어서 걱정했는데 ... 체중은 아침보다 0.1kg 줄어든 77.2로 마감 ㅎㅎ
이상한 것은 집에 있는 체중계가 10만원에 가까운 카스 제품이라 정확해서 보통 다른 것들보다 많이 나오는데
기숙사에 있는 2만원도 안되는 정체불명의 체중계는 집에 것 보다 더 많이 나온다 @.@ 집에서 측정하면 76.x 일 듯 ㅋㅋ

아자아자! 이제 주말에 준일이형이랑 10km 같이 뛸 수 있겠다 ^^

(부록) 지도교수님 인터뷰 : http://csnews.kaist.ac.kr/ver_3/cs_sub/03_research/cs_research_0011.html
대학교 다닐때 늘 허무했던 방학과 달리
짧은(?) 휴가는 알차게 보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돌아가면 공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

초반에는 집에서 푹쉬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고
중반에는 설악산 여행을 다녀왔고
후반에는 친구들을 만났다.

덤으로 설악산의 무리한(?) 산행에다가 꾸준히 운동한 덕택에
다이어트 목표치에 거의 근접하는 소기의 성과가!!!

땀으로 흠뻑젖은 옷을 입고 대청봉을 넘다가 감기에 걸리고
돌아와서 계속 조금 먹고 운동을 많이 했더니 일시적으로 많이 빠지긴 했지만...
목표치였던 75.0에 거의 근접했다는 사실이 스스로도 놀랍다!

다음주는 잘먹고 꾸준히 운동하며 76.x 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
9월이 되기전에 목표 달성하자!!! 그 다음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

옆구리 살이 전혀 잡히지 않는 그 날까지...
몇년 전(?) 원준군이 소개팅으로 수경양을 만나 친구가 되었고
올해초 원준군이 나를 소개하고 수경양이 지연양을 소개해서 친구가 되었다.

어제밤에는 그렇게 4명이 강남역에서 만나 저녁을 먹고 놀다 왔다.
나와 수경양만 서로 잘 모르고 나머지는 서로 잘 아는 사이였는데...
역시나 나의 원초적인 내성적인 성격에 다대다 관계에서 약한 습성상 말없이 조용히 있었다...

저녁을 먹고나서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 할 때 많이 편해졌고...
노래방에서 놀면서 친해졌다. 재밌게 잘 노는 그녀들 ㅎㅎ

강남역 거리를 활보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을 보며 그들이 경제의 역군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수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니...

돌아오는 길에는 중고등학교 동창이면서 한번도 이야기 해보지 않은
서진양의 차를 원준군 덕택에 얻어타고 집에왔다.

방금전 만났던 그녀들과 또 다른 분위기의 서진양을 보며...
사람마다 가지각색이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집에 오며 홀로 생각하기를...
'나에게 잘 맞는 사람은... 잘 어울리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옛날의 여자친구가 그래도 나와 정말 잘 맞는 사람이였다는 사실을 또 한번 깨닫게 된다...
역시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있을 때의 즐겁고 편안함이 아닐까...

설악산 대청봉


2박 3일 일정으로 설악산 여행을 다녀왔다.
원래의 계획은 마지막 날은 동해 바다에서 해수욕을 하는 것이였지만
날씨가 좋지 않은데다가 산행으로 인해 너무 피로해서 다소 서둘러 서울로 돌아왔다.

6시30분쯤 출발하여 4시간을 동생과 교대로 운전했다.
가는 중간에 동해바다의 어떤 휴게소를 들러 바다 내음도 잠깐 맡아보고...

첫째날의 목표는 흔들바위 + 울산바위를 정복하는 것!
운전의 피로가 가시지도 않은 상태로 바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흔들바위까지는 무난히 갈 수 있었으나 울산바위까지 오르는 코스는 깎아지는 듯한 바위에 설치되어 있는
빨간 계단을 수도 없이 오르는 것이였다. 상당히 힘들었고 높고 위험해서 아찔하기까지 했다.
결국 내려올 때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겨우 달래며 내려왔다.

다음날은 오색지구에서 대청봉을 등반하기로 하고 오색지구로 차를 몰았다.
오색지구에 도착해서 운이 좋게 3만원에 숙소를 잡을 수 있었는데...
그 곳의 아저씨가 지도에 표시해가시며 산행길을 안내주셨다.

우리의 계획은 오색지구-대청봉-오색지구 (약8시간소요) 이였고
아저씨가 안내해준 코스와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산행을 위한 철저한 전략이 담겨있는...

코스 : 오색지구-설악폭포-제2쉼터-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봉-양폭-천불동계곡-비선대-소공원 --> 버스타고 오색지구로...
총 산행 시간 : 10시간
준비물 : 개인당 도시락 2개, 초콜릿, 오이, 간식거리, 물, 장갑, 지팡이

아저씨의 설명을 잘 들은 후 고생스럽겠지만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밤에는 숙소에서 맥주한잔씩 하고 잠들었다. 첫째날은 그렇게 보내고...

드디어 둘째날... 5시 15분에 기상하여 식당에서 도시락을 사다가 6시 10분에 출발!
아저씨가 말씀해주신대로 공복상태로 설악폭포까지 산행... 몸이 덜풀려서 그런지 상당히 힘들었다.
겨우겨우 설악폭포에 가서 꿀맛같은 주먹밥을 먹고 밥힘이 나는지 그 후로 대청봉까지는 무난히 오를 수 있었다.
(오히려 첫째날의 울산바위가 더 힘들었음 @.@)

대청봉에 올랐는데 바람이 어찌나 심하게 부는지... 태어나서 겪어 본 바람중에 최고였다.
몸을 가누기 힘들었고, 바람이 너무 세서 숨쉬는 것 조차 힘들정도!!! 엄청 춥기도 했고...

대청봉에 올라보니 산을 넘어 흘러가는 구름들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와
다소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되어 꿈을 꾸는 것만 같은 착각에 빠져들었다.

대청봉을 정복한 즐거움은 잠시... 아직 가야할 길이 6시간 가량 남아 있었으니... T.T
중청대피소를 지나 소청봉까지 정복하고 양폭까지 무지 험한길을 한참을 내려갔다.
슬슬 무릎도 아파오고 힘들기 시작하였으나 정작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지루함...

하지만 천불동 계곡 코스 부터 절경이 펼쳐져서 가는 길이 심심치 않았다.
굳이 해외로 여행가지 않아도 우리나라에도 멋있는 곳이 많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비선대까지 참고 또 참으며 걷고 또 걸었다. 비선대 부터는 동내 산자락 같은 거의 평지코스...
울산바위를 오르기 위해 찾았던 소공원을 다시 만나게 되고... 산을 넘어 반대쪽 땅에 왔음에 감격...
어찌어찌 버스를 한번 갈아타고 오색지구로 돌아왔다.  다리는 만신창이였지만 목표한 바를 이루었음에
스스로 대견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예상보다 길어진 11시간의 산행 성공!
평소에 달리기로 체력을 다지지 않았더라면 상당히 고통스러웠을 듯 한데 체력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

아침 6시에 출발하여 저녁 6시가 넘어서야 숙소에 돌아왔다. 밤에는 TV보면서 좀비 놀아하다 잠들었고
다음날 일어나서 서울로 돌아왔다. 서울에 비올때는 비 피해서 동해쪽에 가 있다가 서올로 돌아오니 비가 안온다 ㅎㅎ
물론 돌아오는 길 거대한 비구름을 통과하느라 상당히 열악한 상황에서 운전해야했지만 ^^;;

원준군과 대청봉에서 내려오면서 나눈 대화가 생각난다.
건우 : 이정도 힘든 산행길을 참고 함께 할 수 있는 여자라면 정말 괜찮을 것 같다 ...
원준 : 그런 여자는 독해서 싫어 ...

산을 내려오는 지루한 6시간동안 한동안은 산을 찾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대청봉에서 보았던 풍경과 느꼈던 기분을 아직도 생각하면 설레여서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다시 찾을 날이 오겠지... 누군가와 함께...

첫번째 사진에서 뒤로보이는 언덕이 바로 대청봉! 대청봉에서 중청으로 내려오는 길...
두번째 사진은 해맞이 공원에서... 11시간 산행으로 날씬해진 몸매가 감상 포인트...
(더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미니홈피를 방문해주세요 ㅎㅎ)
드디어 핸드폰을 바꿨다.

LGT로 옮겼고 핸드폰은 캔유3 HS-7000 ...
200만화소에 거의 디카수준의 화질을 자랑하는 캔유라서 전부터 고려하고 있었는데
핸드폰은 작은게 최고라는 나의 기준에는 맞지가 않아서 망설이다가
실제로 보니까 액정도 크고 선명한데다가 사진도 잘 찍히는 것 같아서 질러버렸다~

전에 쓰던 핸드폰에 비하면 상당히 크긴 한데 그냥 적응하니까 커서 불편한지는 모르겠다 ㅎㅎ
사용하기에 큼직해서 시원시원한 장점이 있다 !! 노란색 핸드폰이라 튀기도 하고 ^^;;

용산에 들려 핸드폰을 사고 나서 동대문에 두타에 다녀왔다.
큰 덩치 덕에 살이빠졌다 해도 프리사이즈를 입기에는 약간의 버거움이 있었으나
나름 잘 골라서 바지 한벌과 옷 세벌을 샀다 ㅎㅎ

좀 더 맵시 있게 옷을 입기 위해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해서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런 계기들이 중요한 것이지~ ㅋㅋ

저녁에는 할아버지 생신이라 부페에 다녀온 관계로 ...
한시간 반정도의 하드트레이닝을 위해 이제 나가봐야하겠다 ...
휴가가기전 마지막 고비였던 오늘 하루!!

프로젝트 미팅에서 발표해야했고 프로그램 분석 세미나에서도 발표해야했다.
역시 일은 항상 한번에 닥치는 듯 ㅎㅎ 프로젝트 미팅은 앞으로 매주 발표해야하지만 T.T

공교롭게도 둘다 주제는 language의 operational semantics...
학부때는 주로 syntax만 자세히 배우고 넘어갔던... semantics...

발표라는게 은근히 피곤한 듯 하다. 첫번째 프로젝트 미팅에서 발표하고 나서 녹초가되어서
저녁먹고 쿠션에 파묻혀 업드려 자다가 두번째 발표할 시간이 다되어 어찌어찌 발표를 하고...

세미나가 끝나고 나서 랩사람들과 함께 농구하러 서측 농구장으로...
매일 달리기 해서 체력이 달리는지 발표를 많이 해서 피곤했는데 삽질만 내내 하다가...
농구가 끝나고 마무리로 달리기를 하고 들어와서 체중을 측정하는 순간... 76.9kg... 기적과도 같았다!!!

다음주 휴가계획을 대략 잡았다. 설악산 + 동해 2박3일, 롯데월드?, 서울근교등산 혹은 드라이브 정도로 ㅎㅎ
대략 계획을 생각하니 그 길것만 같았던 휴가가 너무나 짧게 느껴진다 흑흑

거기에 8월 마지막주에 있을 ITRC 워크샵이 방학의 대미를 장식!
목포에 있는 선안비치 호텔에서 럭셔리한 공짜 MT !!!

떠나자 산으로 바다로~~~
시니어로서 참여하는 첫번째 오즈 엠티였다.
역시나 요즘 추세를 반영하여 젊은 피들로 가득한 MT였고 시니어는 5명정도 있었던가~ ㅎㅎ

4시반에 연구실에서 나와 불순일을 만나 5시 30분 기차를 타고 서울에 7시 도착
7시 40분에 집에서 출발! 당산역에서 정민이 구파발역에서 정란이를 태우고
10시가 거의 다되서 엠티 장소에 도착... 어찌나 구석탱이에 있던지~ ㅎㅎ
불선배가 가져온 네이트 드라이브가 아니였다면 집으로 다시 돌아갈뻔 했다!

1학년들은 벌써 분위기가 무르익어 올라 있었다. 내가 1,2학년때는 선배들이 많아서 그런지
참 조심스럽고 눈치도 보고 그랬는데 요즘애들은(?) 그런게 없는 것 같다 ㅋㅋ

신입 18기 보다는 내가 직접 키운(?) 17기 후배들하고 놀다가 3시쯤 되서 집에 가서 자는게 나을 것 같아서
집으로 출발! 겁네 밟아서 3시 35분쯤 집에 도착하였다 ㅎㅎ
(소주반잔, 맥주반잔 마시고 3시간 후에 운전했음! 조수석에 앉은 불선배는 잠만 자고~ 정신력으로 버티며...)

집에서 선풍기 틀어놓고 거실에서 잤더니 어찌나 편하고 시원하던지!
정신없고 좁았던 MT 숙소를 생각하며 집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 ㅋㅋ

일요일은 가족과 함께 보내다! 목욕탕 다녀오고 안타까웠던 축구경기도 보고
아쉬움을 뒤로 한체 다시 대전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싣고 ...
기숙사에 돌아와서 깔끔하게 4km 정도 뛰어주고 주말을 마무리!

이번주의 목표!
현재 체중 78.6 kg ... 77.x kg으로 돌입
하루도 빠짐없이 달리기
휴가가기전에 프로젝트 많이 해두기

5일만 참고 열심히 지내면 휴가다!!!
요즘 새롭게 시작한 스터디에 등장하는 슬라이드의 일부...
이론의 세계는 심오해... 나랑 안맞아 흑흑...
다음주의 발표는 대략 OTL...

세원이 형이 알려준다 했으니
충분히 다시 다시 다시 읽어보고 생각해보고 물어봐야겠다 ㅎㅎ

엠티를 가려면 내일과 토요일 4시까지 쇼부를 봐야한다!
동기중에 노래방 가는 것을 즐겨하는 멤버스가 있다.
나와 현익이형, 영남이, 은정이, 혁윤이...
어제는 휴가를 가서 학교에 없는 은정이와 혁윤이가 빠졌지만
뉴페이스로 창범군이 함께했지...
(의외의) 맑은 음색을 들려주었던 창범군!

9시20분쯤 도착해서 12시 10분쯤 나왔으니 아주 뽕을 뽑았다고 할 수 있겠다.
초반에 아무런 생각없이 목으로 불러 목이 망가져서 고전하다가
한시간 이후에나 목이 풀리고 귀가 뚤리면서 제 페이스를 회복하여 오버액션을 시작 ㅋㅋ

다들 머리가 아프도록 부르고 나서야 끝을 맺을 수 있었다.
(다들 두성을 쓴단 말인가!)

너무 늦어서 빨래만 걷고 자려고 하다가 왠지 달리기를 빼먹는게 찝찝한 것 같아서 또 달리고야 말았다.
전날의 피로가 다소 느껴지긴 했지만 다 뛰고 났을때의 그 뿌듯함 ...
체중도 그 날 아침의 79.3에서 0.1줄인 79.2로 마감할 수 있었다 ㅎㅎ

이제 곧! 꿈의(?) 77.x 가...
진짜 마라톤은 아니지만 10km 단축 마라톤에 참가 신청했다.
10km를 뛸 수 있는 사람은 마라톤 풀 코스도 뛸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물론 사경을 해매겠지...)

제작년에 살빼고 나서 단축 마라톤에 나가볼까 했는데 생각으로만 그쳤고
실천에 옮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는 10월초라서 아직 두달이라는 시간이 남았고 꾸준히 훈련하면 충분히 무난하게 완주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선 훈련을 계속하면서 체중을 75kg 이하로 맞춰야겠지!

고작 100m 도 뛰기 힘들었던 0.1톤의 뚱보가 2년이 지난 오늘 10km를 완주한다면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완주가 아닌 좋은 기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테다!

http://sciencemarathon.net/
원래 지금쯤 거제도에 도착해야 할 시간이나
내가 존재하는 이 곳은 집근처의 모 PC방...
(집에 오니 인터넷 조차 안되는 관계로다가...)

전투경찰 머리 노릇 하는 친구가 갑작스럽게 출동하게 된 관계로
어제 밤 서둘러 계획을 변경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생각해보니 다음주 토요일이 오즈 엠티던데 그럼 다음주에도 올라와야 한단 말인가...
8월 2일에 스터디 발표인데 주중에 엄청 달려야 할 듯 T.T

엊그제 정한형이 보여준 프로젝트 방학 계획표에 의하면
방학휴가를 쓰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 ... T.T

머리나 손질하고 푹 쉬다가 다시 대전으로 돌아가면 달려보아야겠군!
이번주에는 뭘 먹어볼까... 감자탕? 순대국? ㅋㅋㅋ

여행은 다음에 떠나자!
푸르른 바다여 다음에 보자 T.T
삼순이 마지막회를 보고 11시 30분 농구를 하기 위해 서측 체육관으로...
역시나 늘 그렇듯 전자과 사람들이 미니 축구를 하고 있어서 기다리다 12시에 농구를 시작...!!!

모르는 두분을 포함하여 나, 상운, 태인, 건철형, 춘호형, 정한형까지
총 8명이서 1시 30분까지 죽어라 뛰었다... ㅎㅎ
발바닥은 매일 달리기 혹은 탁구 혹은 농구로 인하여 걸레가 된 듯 ㅡ.ㅡ;;

경기는 업치락 뒤치락 하다가 29대 30으로 졌다.
모두 나의 오버액션 플레이 때문 T.T

농구를 하지 않는 평일에도 12시쯤 들어와 달리기 하고 자면 1시...
푹 자고 일어나면 거의 9시... ㅎㅎ

11시쯤 퇴근해서 달리기를 해야할텐데...
내일 하루 열심히 하고 토요일은 부산으로 거제도로 떠나자!!!
학기중 보다 훨씬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다.
연구실에 관련된 공부와 세미나, 프로젝트로만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으니...

월, 수 8시 KPRG 세미나 (KAIST PLLAB READING GROUP)
화, 목 3시 KPLG 세미나
화요일 1시 30분 프로젝트 미팅
수요일 4시 랩세미나

공식적인 일과는 위와 같고 수업이 없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처음에는 세미나를 들으면 너무 배경지식이 없어서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싶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배경지식이 쌓여서 세미나를 듣는 것도 재미가 있다. 아직 멀었으나 ...
무엇보다 나를 옳아매던 고민이 사라져서 그런지 집중이 잘된다...

공식적인 일과시간 외에는 발표준비, 세미나 문서 읽기, 연구실 일 처리, 운동등으로 채워진다.
특히 운동은 빼놓을 수 없는 나의 즐거움!

아침에 운동할 이유가 없어졌으므로 ... 이제는 매일 퇴근 후 밤 늦은 시각에 달린다.
요즘은 발표가 밀려서 늘 늦게 퇴근해서 2km 밖에 못달리지만...
살빼기 좋은 여름 밤... 2km만 달려도 땀이 비오듯 흐른다 ㅎㅎ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서측체육관에서 농구를 한다.
연구실 사람들 6명만 모으면 할 수 있는 농구...
지난주에도 농구하다가 1시반에나 들어갔다 ㅋㅋ
(개인적으로 가장 즐거운 시간)

주말에는 가능하면 서울에 올라간다. 주말에 서울에 간다고 생각하면 평일에 좀 더 열심히 하게 되므로 ㅎㅎ
집에 자주 찾아가는 것도 중요한 것 같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인 듯 하고...

그다지 방학답지는 않지만...
방학이 끝나지 않았으면 ㅎㅎ
졸업하고 처음으로 남마담을 만나다...
여전히 즐거워 보이는 공무원 시험을 마치고 나타난 그녀... ㅋㅋ

영화를 예매하고 대전으로 내려갈 버스표를 미리 사두고 점심을 먹고 영화를 보게 되었다.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가 우주전쟁은 기대하고 보면 실망이라는 평이 많고
만화를 보기는 싫어서 막 개봉한 따끈따끈한 영화인 천군을 보기로 했다.

재밌게 보면 장땡이라는 나의 기준에 의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영화였다.
공효진이 천재과학자로 나왔다는게 다소 미스 캐스팅이 아닌가 싶었지만
영화상에서 딱딱한 천재의 이미지가 아니였고 역시나 매력적이였으므로 패스!

월요일 아침에 오기에는 할 일이 많은 것 같아서 서둘러 대전으로 내려왔다.
평일을 다시 알차게 보내고 주말에는 친구와 여행이나 떠나볼까~ 열심히 살자!
정호형과 태연형을 만나 강남역에서 저녁을 먹고
플래티넘에서 맥주를 한잔걸치고 왔다 ㅎㅎ

어찌나 착한 아가씨들이 많은건지...
역시 서울은 공기는 안좋아도 물은 확실히 좋다...

형들이 오기 전에 시간이 남아서 혼자 강남역 주변을 걸어다녔는데
보아 팬사인회에 몰려든 수많은 인파도 보고 얼떨결에 강남 교보문고도 들어가봤다 ㅎㅎ

형들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착한 아가씨들도 보고~ 오호호~

모두들 청춘 사업 잘 되시기를~
다음에 만날 때는 좋은 소식 기대할께요~ ㅎㅎ
교수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데뷔전이였던 나의 첫번째 세미나가 무사히 끝났다.
선배들이 잘했다고 이야기 해주시고 프로젝트에도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 이슈였던 듯 하여 세미나가 끝난 후 기분이 좋았다^^
(덕분에 프로젝트에서 내가 할 일이 더욱 명확해 졌지만...)

여러 사람앞에서서 한시간을 넘게 발표하는 것...
대학교 들어올 당시의 나 같았다면 생각지도 못했을 일인데...
오즈에서 이런 저런 활동하면서 가졌던 많은 기회들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우울한 일이 있는데 내가 해내야 할 일을 잘 끝내서 그런지 마음이 한결좋아졌다.
주중에는 열심히 공부하고 주말에는 서울에 올라가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려고 한다.
이번주에도 토요일, 금요일 모두 약속을 잡아 놓았지 ^^

혼자서 차몰고 서울까지 가는 것이 까마득하지만... 레이싱을 즐겨야겠군~ ㅋㅋㅋ
오늘 내일 알차게 보내고 주말에 서울에 가면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겠다~ ^^
제작년 여름 101 -> 81
제작년 겨울 81 -> 85
작년 여름 면접 준비 할 때 83 -> 78.5
대전에 내려올 당시 84
현재 79.5!

7월 말까지 75~77로 만들어 다이어트를 완성하려 한다.
77은 고등학교 2학년 이후로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고지... T.T

장마가 소강상태라 한동안 비가 안와서 운동하기에 좋다.
어제 저녁에는 3km 정도 달린 듯 하다.

9월쯤에는 10km를 달릴 수 있도록 75 정도의 체중을 유지하고
그때까지 꾸준히 달려야겠다.  

늙긴 했지만 고등학교 1학년때의 모습으로 돌아가고파!
2박 3일의 정보과학회 일정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각 학교의 교수님들을 비롯해서 대학원생들까지 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석현형, 태현이형도 만나구 ㅎㅎ

첫째날은 근처에 허브나라라는 곳에 다녀왔다. 꽤 이쁘게 차려놓은 곳이였다.
커플들만 득실대서 대략 낭패였으나...
털난 잎새도 만져보고 향기도 맡아보고 녹차아이스크림도 먹어보고 ㅎㅎ

돌아와서 저녁에는 보드 게임하고 놀다가 삼순이 보고 피곤해서 잠에 들었다.
결국 그날 일찍 잠든 3명만 다음날 아침 학회에 참석할 수 있었다 ㅋㅋ

다음날은 그렇게 윤경누나, 진성이와 나 3명이 학회에 PL섹션에 참석하고
학회에서 제공한 식권으로 갈비탕을 먹고 석현형이 포스터 하는 곳에 갔다가
태현형 만나서 커피 한잔하고 숙소로 들어왔다. 피곤해서 뒹굴다 3시에 래프팅을 하러!

난생처음 경험하는 래프팅!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 물에 들어가라 했는데 엄청 추웠다.
처음에는배가 뒤집힐 것 같아서 무섭기도 했는데, 결론적으로 꽤 재밌었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많이 불어난 상태라서 래프팅 하기 좋았다는...
강사님 말로는 동강 래프팅은 오대천에 비하면 완전 유람선이라고...
우리가 통과했던 오재천은 폭도 좁고 유속이 빨라서 상급자 코스였다고 했다.

돌아와서 좀 쉬다가 보드게임을 1시 넘어까지 ㅎㅎ
덕분에 마지막 날 프로그래밍 언어 학교 (SIGPL)은 제대로 졸았다 ㅋㅋ

5시 좀 안되서 휘팍을 출발하여 7시 좀 안되서 서울에 도착하였다.
7시 30분에 코엑스에서 친구를 만나 저녁을 먹고 과일주스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집으로...

정보과학회에 참석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됬다.
정신차려야겠다고... 너무나 소박해져버린 내 꿈을 다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다음주 수요일 세미나가 있을 예정이고 아직 준비가 덜 되었는데
내일 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정보과학회에 참석해야한다. (실은 거의 랩 MT... )

첫 세미나의 압박으로 마음이 편치 않은 상태라서 놀 기분은 아니긴 한데 ...
오늘 부로 프로젝트에도 투입이 되었고 막중한 책임감이 밀려온다

학부때는 공부를 덜해서 시험을 못 보면 내 성적을 망치고 마는 것이였는데
이제는 조직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한다는데에서 압박감이 느껴지는 ...

잘 할 수 있겠지! 열심히만 하자! 부지런하자!
정보과학회가 끝나면 오랜만에 서울로~
논문도 들고 가야하는군 T.T
자전거 전국 일주를 하시는 병운형이 어제 대전에 그 것도 카이스트로 직접오셨다.
충남대에서 여학생들한테만 길을 물어오셨다는 후문이...

불순일이 도착해서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무작정 대덕대교를 지나
관광지가 적혀있는 갈색 표지판을 보고 고민하다
뿌리공원을 발견해서 가다가 길을 잃고 대전 동물원으로 방향을 선회해서 가다가
월평공원이라는 곳을 우연히 발견해서 들어가게되었다.

공원을 조금 돌아다니다가 문제가 발생했다. 이정표가 없어서
남자셋의 직감으로 길을 선택해서 가다보니 길을 잃어버린 것이다.
눈 앞에보이는 것은 TV에서 홍수났을때 자료화면으로 나올 법한 성난 갑천... ㅡ.ㅡ;;

공원이 아니라 산이였다. 그 것도 이정표 거의 없는 ...
온몸이 땀으로 흥건하고 거미줄에 걸리면서 1시간 넘게 길을 헤맸다...
8시가 다 되어 어둑어둑해질 무렵 겨우 우리가 출발한 곳이 아닌 다른 출구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T.T
안도의 한숨을 쉬고 기숙사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불순일 집으로...

순일이 어머니께서 준비해주신 만두를 비롯한 각종 안주와 시원한 병맥주로
재밌는 술자리를 가지고 순일이 집에서 잠을 청하고 ㅎㅎ

아침에 비가 많이 와서 기다리다 비가 조금 올때 학교로 돌아갔고 병운형은 다시 떠나셨다.
오늘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인데 몸건강히 즐거운 여행되시길 ^^

p.s : 불순일이 따라가고 싶다고 했으나 병운형은 짐밖에안된다고...  
정말 여름이 왔다. 대전... 정말 덥다... 학교가 더운건지...
전산과 건물은 전체 냉방이라 시원한데 밥먹으러 가서 앉아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 ...

오늘 아침에는 비가 안와서 달리기를 했다. 2.5km 정도...
아주 아침도 아니고 어중간하게 8시에 뛰어서 굉장히 더워서 땀으로 목욕을 ㅡ.ㅡ;;

샤워를 하고 나서 체중을 쟀는데...
79.7... 다시 돌아갔다 오호호
착각인지 몰라도 거울보면 군살없는 매끈한 얼굴의 내 모습이 흐흐흐

최종 목표 77... 서울 안가고 2주정도 지나면 달성하지 않을까 싶은데...
장마만 아니였어도~ 매일 달리기 해서 금방 달성할 수 있을텐데~ 아쉽다~
어제는 전산과 후기 면접이 있었다.
면접 대상자는 20명이였고 내가 도우미를 하기로 한 시간은 1시...
20명중에 숭실대 출신은 2명이였다.

긴장에 가득한 면접 대상자들을 바라보면서 악몽과도 같았던 작년면접 생각이...
그때는 얼마나 긴장되고 면접하는 시간들이 빨리 지나갔으면 했는지 모르겠다...

내가 겪어 보고도 지금 내가 도우미 하고 있는 대상자들의 기분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
어떤 교수님이 계신지 어떤 과목에 대해서 질문이 나올지 이야기 해주긴 했는데
면접해보면 알겠지만 완전 랜덤 ㅡ..ㅡ

내게 또 면접볼 기회가 있다면 전보다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떨리는 것도 덜하고 ㅎㅎ
이래서 경험이라는게 무시못하는 듯...


금요일 저녁에 도착하여 3일을 보내고 월요일 아침 9시 조금 넘어서 랩에 도착하였다.

금요일 저녁은 집에 와서 밥먹고 자고...
토요일은 늦잠을 자고 쉬다가 미용실에 가서 원장언니(?)에게 온전히 내 머리를 맡기고...
저녁에는 가족끼리 볼링을 치러 갔다.

내기볼링을 했지!
3등이 2000원, 2등이 1000원을 내고 1등이 다 먹기!
첫번째 게임은 207점을 쳐서 1등을 했고 3000원을 땄다.
두번째 게임은 196점을 쳤으나 200을 넘은 아버지에게 석패...
세번째 게임은 어머니의 완승...
나는 본전, 어머니는 1000원 잃고 아버지는 1000원 딴 상황...
마지막 결승전은 나의 승리~ 흐흐~

볼링을 치다보니 잘 되기도 하고 재미있어서
그 옛날 중학교때 진로를 볼링선수로 나가볼까 하던 생각이 났다... ㅎㅎ

볼링을 끝내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서민의 음식! 순대국을 먹고
갑자기 불선배의 호출이 있어서 종로로 향했다.
종로에서 오랜만에 순일,나,광현 3인방이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일요일은 Mr. 히치를 보고 마파도를 보다가 라면을 끓여먹고 또 보다가 잠들고 ㅡ.ㅡ;;
결국 마파도는 재미없어서 포기...
낮잠자고 TV보고 충분히 쉬다가 밤에 원준이 와서 맥주한잔했다.

7시 서울역 KTX라서 5시30분에 일어나야겠다는 압박을 느끼며 잠들었고...
1시30분에 겨우 잠들어 3시30분에 자동으로 눈을 떠 본의 아니게 박찬호 경기를 보았다.

오오오오~ 너무 잘했기에 일어난 것에 보람을 느끼며 보았고,
그대로 5시 30분이 되서 샤워를 하고 서울역으로...

부산까지 갈까 두려워 기차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정신력으로 버티다!
비가 많이 와서 어찌나 막히던지 학교까지 택시비가 무려  만원이 나왔다 @.@

이번주는 랩선배들이 대부분 태국에 학회에 가셔서 교수님과 신입생 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스터디 준비의 압박이... 흑흑... 열심히 한주를 시작하자!

p.s : 1층에서는 전산과 후기 면접 전형중... 구경이나 갈까~ ㅎㅎ
3주만에 서울에 왔다.
하루종일 랩일에 시달리느라 피곤해서 그런지
서울에 왔는데도 별다른 감흥이 없는듯 ^^;;

KTX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타는데
카드를 찍으니 사용총액이 800원이 찍혀서 놀랐다.
6월 말인데 처음 타는 거구나...

잘먹고 잘쉬고 잘놀다가 대전으로 돌아가야겠다~ ㅎㅎ
어제 밤에 본 영화 간큰가족!
(랩을 저녁에 이틀이나 비웠으니 큰일이군 ^^;;)

네이버에 평가를 보면 지루하다는 둥, 돈이 아깝다는 소리가 많던데
나는 두번 울었다. 너무 웃겨서 웃다가 울고 후반에는 슬퍼서 울었다.
특히 탁구를 즐겨치는 나로서는 탁구대회가 제일 웃겼다 ㅎㅎ

후반부에 신구님의 눈물연기를 보며 너무 가슴이 아팠다.
마지막 나레이션이 가장 가슴에 남는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볼 수 없는 것 이라고...

왠 코메디 영화에 청승떠냐고 말씀하신다면
일단 한번 보시라! 원츄!
알고리즘을 끝으로 시험이 끝났으며 방학이 시작되었다.
동기들 다들 점심때 부터 놀러가고 오늘은 공부할 분위기는 아니지 싶다 ㅎㅎ

알고리즘 시험때문에 오랜 고뇌의 시간을 보냈다 T.T
어제는 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서 9시에 퇴근해서
머리를 비우기 위해 4km를 달렸다. 무릎이 아팠다 ㅡㅡ;;

아침에 일어나서 시험볼때까지 공부는 한자도 안하고
완전 마음을 비우고 시험을 보러갔는데...
(책 2권과 자료책 2권을 바리바리 싸들고... 역시 별 도움은 안되었지만...)

시험지를 받고 문제를 훑어보는 순간 ... 0점 받겠다 ... 라는 생각이 ...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은 아무쓸모가 없게 만드는 시험 ...

결국 나는 현실적으로 내 머리로 풀 수 있어보이는 문제하나를 붙잡고 승부를 걸었고
30점자리 문제를 하나 완벽하게 풀고 25점짜리 문제 어느정도 풀고 타임오버...

결론적으로 공부 많이 안한 보람은 있었으나...
열심히 준비하지 않았다는데서 스스로에게 실망했던 시간들이였다...
굳이 핑계를 찾자면 내가 원초적으로 싫어하는 수학, 이론 머시깽이였기 때문이라고...

반성하자 김거누!
나는 인문계가 적성에 맞는거 같다

지금까지 적성검사해서 자연계가 나온적도 한번도 없었고...
단지 컴퓨터가 좋아서 여기까지 왔을뿐...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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