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일주일 동안 고생해서 작성한 B+ Tree 프로젝트를 완료하였다.

물어볼 사람 없이 혼자 맨땅에 해딩하며 완성하였기에 보람이 크다.
정신없이 짰는데 약간의(?) 디버깅 작업으로 잘 돌아가는 것을 보면 정말 신기하다 ㅎㅎ

일찍 시작한 사람이 거의 없어서 혼자 한다고 힘들었는데,
늦게 시작해서 선배가 준 소스 보고 하는 동기들을 보면 다소 억울한면도 있지만,
스스로 힘들게 노력해서 해낸 것에 대해서 만족한다!

3학년 때 컴파일러와 어셈블러 코딩 이래로 오랜만에 빡시게 코딩을 한 듯
디비 시험도 수늬권에 들고 알고리즘으로 잃었던 자신감 회복!

내일은 집으로... !!!
지난주 목요일에 시험이 끝났지만 지난주말 집에 못갔다 온 것은
Database System과목의 두번째 프로젝트인 B+ Tree 때문이다.

랩에서 프로젝트 하는거 따라가야하고, PL 기본 지식 공부할 것도 많은데
코딩을 하고 있어야 하다니...

B+ Tree가 뭔지도 안 알려주고 시작한 B+ Tree 프로젝트...
처음부터 짜는 거면 차라리 나을 텐데 위스콘신 대학에서 교육용으로 만든 minibase라는 DB의
component를 각각 구현해보는 과제라서 인터페이스만 정의되어 있고 내부를 채워넣어야 한다.

프로그램 구조 파악하는데만 하루종일 걸리고,
애매함으로 둘러 쌓여 있는 프로젝트...
스팩은 매우 빈약하고 지난 강의 Q&A를 보고 추측하며 맨땅에 해딩하며 하나하나 알아갔다.

300줄 정도 된다는 함수 하나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완료하였지만...
내가 짜놓은 함수를 봐도 이거 내가 짠거 맞아? 언제짠거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정신이 없다 @.@

다 짜놓고 실행하면 나올 메세지가 눈에 선하다.
Segmentation Fault

그냥 웃지요...
드디어 모니터가 도착하여 듀얼 모니터 시스템 완성!
아 좋구나~

B+ Tree 코딩이나???
어제 밤에 원준군이 학교에 놀러와서 간단히 술 한잔하고
오늘은 학교 구경을 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슬림형 디카를 사서 연구실 서랍에 넣어 놓고 제대로 찍어본 적이 없었는데,
시험이 끝나고 이제서야 학교를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학부 지역도 가보고 학교를 삥 둘러보았다.
날씨도 좋고 다 좋았지만, 시험이 끝나고 나니 벚꽃이 떨어지고 없는 아쉬움 T.T

원준군을 보내고 다시 연구실로... 다시 현실인가... ㅎㅎ
이 곳의 특징은 금요일에 수업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목요일 밤만 되면 사람들이 풀리면서
금요일은 거의 토요일 같이 느낀다.

오늘 역시 토요일 같은 금요일이였다.
시험기간동안 계속 일찍 일어나다가 오랜만에 원없이 잠을 청하고,
랩에 나가서 DB 프로젝트 하다가 밖에 나가서 점심을 먹고 와서
정한형, 흥순형, 건철형, 태인이와 같이 전산동 지하에서 탁구를 2시간 쳤다 @.@
다들 잘 치셔서 복식으로 게임했는데 엄청 재밌었다 ^^

음료수 마시고 쉬다가 다시 연구실에 앉아서 DB 프로젝트를 했으나!
좀 앉아 있다보니 4층 사람들이 저녁먹자고 내려왔다.

유일형이 삼겹살 먹으러 멀리 가자고 해서 궁동에 있는 어떤 연탄불로 삼겹살을 하는 집에 가서
삼겹살을 배터지도록 먹고 돌아왔다. 나중에 후회 될 정도로!
10명이 가서 먹었는데 12만원정도 나왔다던가...

저녁먹고 돌아오니 거의 8시 T.T
태인이와 효실이 누나와 디비 프로젝트에 대해서 11시까지 토론하다가 퇴근~
그나마 하루의 마지막에 토론을 통해 남은 것이 많은 것 같아서 다행~

금요일이 주말같이 느껴지지 않도록 확실한 목표와 계획을 세워야겠군!
시험 3과목중에 2과목을 방금 끝냈다.

디비시험이였는데 동기들끼리 스터디 한 시간만 해도 대략 10시간은 되는 듯~
스터디를 같이 하면서 느낀점은, 과학고 출신들이 머리가 좋다는 것과,
나를 제외한 대부분(?)의 동기들이 시험에 나오지 않을 듯한 상당히 복잡한 증명까지도
이해하려고 덤비는 것을 보고 의지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그런 문제는 안나왔다 ㅋㅋ)

1시간 50분 넘게 전력을 다하고 나왔더니 기력이... T.T

지금까지는 잘 막아왔지만 문제는 알고리즘!
목요일 시험인데 거의 대비책이 없는 상태...
족보에서 안나오면 0점이 나올지도~ T.T

수업시간에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알고리즘 으아악~
대전에 온 후 제일 일찍일어났다.
6시30분에 일어나서 7시에 랩에 나왔으니...
학부때는 7시에 도서관에 앉으려면 5시 30분에는 일어났어야 했는데~

이번주는 월 화 목에 시험이 한과목씩 있다.
중간고사의 시험범위가 학부때 한학기 전범위에 해당한다 ㅡ.ㅡ;;

혼자 전 범위를 공부하기 어렵기 때문에
동기들과 모여서 스터디를 두 번 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시너지 효과가 상당한!!!

목요일 알고리즘 시험까지 하는데까지 해보자!
카이스트만의 문화인 듯 한 딸기파티
봄이 다가오면 곧곧에서 딸기파티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05학번 동기끼리 한 번 하고 PLLAB에서 한 번하고 ㅎㅎ
사진은 PLLAB 딸피파티!

김밥, 토스트, 딸기를 사다가 벚꽃 아래 잔디밭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게 먹는 시간을 갖는다 ㅎㅎ
요즘은 날씨가 너무 좋고 잔디도 푸르게 변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주에 시험 3과목...
오늘은 박찬호의 복귀전이나 올 시즌 첫 경기가 있는 날이다.
그러나 10시 32분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경기를 볼 수 없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
서울역에 도착하면 나머지라도 보고 갈까...

박찬호가 부진을 허덕이고 있을 때도 새벽같이 일어나서 그의 경기를 지켜보곤 했는데...
불가능 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주어진 한계를 극복하면서 이루어낸 박찬호가 나는 존경스럽다.
그는 선구자였다!

때론 진실로 노력해도 결과가 좋지 않을 때가 있고,
박찬호 역시 지나친 노력과 무리하게 몸을 혹사 시킨 결과 한동안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부단히 노력했고 그래서 나는 박찬호가 좋다.

올해는 재기에 성공해서 노력하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이번학기 수강하는 3과목 중 하나인 기업가 정신...

솔직히 평소 수업시간에 하는 내용은 다소 정리가 안되고
어쩌면 뻔한 내용이라 재미없었는데...

오늘은 첫번째 guest speaker의 시간이였다. SK 중고차 거래 사이트 enCar의 사장님이 오셔서
사업을 시작해서 현재의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처음에 외모만 보고는 나처럼 무섭게 생겨서 인상이 좋지 않았는데...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 수록 힘이 느껴지는 사람이였다. 한마디로 멋있었다!

마지막 슬라이드에 적혀있던 글귀가 기억에 남는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위로부터 trust, 아래로 부터 respect ...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왕도가 없다. 인격과 실력을 갖춰야 한다.

어디 사업에만 해당되는 말이 겠는가...!
공휴일로서의 식목일은 오늘이 마지막!
랩에 들어온지 일주일도 안되어 맞게 된 공휴일...

어젯밤 잠들기 전에 혼자 말로~ "내일은 뭐하지?" 라고 했는데
불순일 선배 왈 "연구나 해!"

결국 오늘도 연구실에 나와있다.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한게 없어서 뭘 해야할지 아직도 고민이라
그냥 세미나에 인용되었던 논문을 읽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내 컴퓨터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다시 거래처로 끌려갔다는 사실...
기본 쿨러가 시끄럽기로 유명한 시피유라서 그런지 기계실에 들어온 것 같은 소음!
쿨러도 새로 달고 소음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어제와 오늘은 선배노트북으로 버티고 있다 ㅎㅎ

대학원도 사회나 다름없다고 하여,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공부보다도 인간관계가 더 어려울 수 있는 일인데,
연구실 선배님들 동기들 다 좋은 분들이라서  마음이 편하다 ^^

행운만 계속 되는 것 같아서 조금 불안한걸? ㅎㅎ
수요일부터 연구실에 나왔으니 오늘이 둘째날~

수요일 아침에 나가서 자리 잡고 간단히 정리하고
어리둥절하게 앉아 있다가 연구실사람들과 점심을 먹고 기업가 정신 수업을 들었다.

컴퓨터를 새로 사야하기에 연구실 동기와 견적을 열심히 뽑고,
첫 날 부터 랩세미나에 참가하게 되었다.
배경이 워낙 없어서 알아듣기 어려웠다. 교수님과 박사과정 선배들의 포스가 느껴진다.
이해하려면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세미나 끝나고 저녁을 먹고, 월드컵 예선을 보고 앉아서 책보다가 첫 날은 끝... ㅎㅎ

둘째날인 오늘은 컴퓨터의 견적을 확정하고 수업을 2과목 듣고 나머지 시간은 디비 공부를 했다.
첨에 컴퓨터 견적잡을 때 본체만 80에 맞췄다가 선배님들이 너무 싸다고 120만원에 맞춰오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어떻게 하다 보니 모니터 포함 딱 200만원짜리 컴퓨터를 주문하게 되었다 ^^;;

생전 만져보지도 못한 최고급 사양... T.T
펜4 프레스캇 630, ASUS메인보드, 라데온X600, 메모리1기가, 하드200기가 ...
메인보드, 케이스, LCD모니터, 파워 모두 다 고가 제품이다 흐흐~

연구실 자리도 넓고 같은 방 박사과정형이 열심히 공부하셔서 공부할 분위기도 좋다.
온 갖 문구류도 다 가져다가 쓸 수 있고, 공부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최상의 환경~ 감동이다...
내일 컴퓨터까지 도착하면~ 으흐흐~ 열심히 공부할 일만 남았다.

내일은 바쁜하루가 될 듯...
아침 8시부터 한환수 교수님 포함하여 PL랩 사람들 모여서 농구하고
아침먹고 10시 부터 ARCS 랩 세미나 참가... 그리고 나면 곧 컴퓨터가 도착하겠지~ ㅎㅎ

빨래나 걷으러 가볼까나...
드디어 지도교수님 배정이 완료되었다.

다행히도~ 1지망한 한태숙 교수님 연구실에 배정되었다.
같이 지망했던 형이 탈락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3명다 뽑혔으면 좋았을텐데...

마지막에 잘 분배가 되어 그런지 대부분의 학생이 1지망 한 교수님의 품으로 갔으나...
몇명은 그렇지 않아 안타까움이 남는다...

내가 선택한 PL 연구실은 정은누나가 계셨던 ARCS 연구실을 포함해서 세분의 교수님이 계시고
한태숙 교수님 연구실에는 동문선배인 윤경누나도 계셔서 적응하기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연구실 분위기는 자율적이라서 나만 열심히 한다면 공부하기는 최적의 연구실인 듯 하다 ^^

한태숙 교수님은 전산과에서 천사표로 통하시는 교수님이시다. ::교수님관련기사::
(면접 볼 때 빼고...)

열심히, 즐겁게 연구실 생활을 시작하자!
교수님, 신입생, 재학생이 참가하는 전산과 MT를 다녀왔다.

면접 볼 때 그렇게 차갑고 무섭던 교수님들이 어찌나 편하게 다가오시던지 ㅎㅎ
교수님들 덕분에(?) 폭탄주를 몇잔을 마셨는지 모르겠다 @.@
15분이 넘는 교수님이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해주셨다.

먼저 계룡산 갑사에 도착하여 등산을 했는데,
잠깐 맛만 보는 줄 알았더니 거의 정상까지 다 올라갔다 왔다.
교수님과 동기들과 사진도 찍었다.
구두 신고 갔는데 하산하다가 돌을 헛딛어서 발목을 접질렸고, 아직도 아프다 T.T

조별 게임 시간도 예정되 있었으나, 분위기가 무르익자 일정은
술마시고 술마시고 술마시고... 로 바뀌어 있었다 ㅋㅋ

초반부터 우리조에 이윤준 박사님이 오셔서 폭탄주를 돌리시고...
맹승렬 박사님을 모시고 오라고 하셔서... 참으로 난감하였다.
(맹박사님만 아니면 된다라고 조사람들끼리 얘기했는데...)
거기에다가 염익준 박사님까지 오시고...
이윤준 박사님이 떠나시며 얌전한 분을 모셔온다고 한환수 교수님을 불러 주셨는데...
맥주만 마시면 싱겁다고 하시며 양주를 적절히 섞어 주시는 세심한 배려!

그렇게 놀다가 말로만 듣던 사주(死酒)를 마시러 갔다.
김명호 박사님이 손 수 종이컵에 가득 소주를 붓고 사이다를 병뚜껑 만큼 넣어주신다.
사이다의 향이 절묘하게 배합되어 술술 넘어간다 ㅎㅎ

이리 저리 놀다가 죽을 사람 다 죽고 막판에 살아남았더니,
맹박사님이 계신 술자리에 끼게 되었다.

숭실대학교 나왔다고 했더니...
"유재우, 김병기 한테 배웠겠네?"
그래도 우리학교에서는 연륜있으신 교수님들이신데 친분이 있으신 것 같았다 ㅎㅎ

한 참 앉아 있는데~ 한쪽 무리에서 게임하는소리가 들렸다.
"베스킨 라빈스 써리 원!"
여기까진 좋았는데...
"One Two" "Three Four Five"
게임을 영어로 하는게 아닌가...
가만 보니 외국인 교수님이 계셨다... @.@
석사 동기중에 외국인도 있어서 한쪽에서는 영어로 대화를 하고 있다...
International MT...

이번 주말은 학교에서 보내게 될 듯 ㅎㅎ
랩배정이 코 앞에 다가온다. 흐흐
지난주에 어쩌다가 PL랩의 entertainment room에 가서 웃찾사를 보고는
이번주도 그 것이 생각나서 기숙사 2,3동 사는 사람들을 모아서 휴게실에서 웃찾사를 같이 보기로 했다 ㅎㅎ

천원씩 모아서 과자와 음료수를 사고... (500원짜리 과자를 사는데 면세라서 300원 밖에 안한다... ㅋㅋ)
휴게실에 모여서 TV를 보는게 아니라 요즘 화두가 랩배정이라서 한참 랩배정 이야기만 나누었다.

나처럼 미끄러지면 어쩌나 노심초사 하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여학생중에는 우는 사람도 있고,
그냥 떨어져도 아무데나 가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많게 혹은 적게 다들 랩배정 때문에 상당히 힘들어 하고 고민하는 중...

아무튼 중요한 건~ 오늘도 새로만난 동기인 형,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다 좋다는 것이다 ㅎㅎ

서로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동기가 있다는 것이 참 좋다.
인간관계만큼 중요한게 또 있을까...
약 30분의 교수님 중에서 한분을 1지망으로 정했다!
1지망을 한다고 해서 뽑히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마음을 정하고 나니 홀가분하다.

내가 생각했던 분야와 약간 다를 수 있지만, 학부때 단순히 재밌게 공부했던 것을 기준으로 선택하기 보다
교수님과 잘 맞는 것, 또 연구실 분위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대학원 와서 공부하는 것은 학부 때 배운 내용과 전혀 다를 것 이므로...

문제는 내가 선택한 교수님이 나를 1지망으로 선택 하시도록 설득 해야하는 것...
PL랩을 졸업하거나 현재 공부하시는 선배님들이 워낙 열심히 잘 하셔서
숭실대 출신에 대해서는 교수님께서 좋게 봐주시는 듯 했다 ^^

향후 몇 일이 중요하다! 이제는 올인이다!

p.s : 좌경룡 교수님의 알고리즘 시간은 좌절의 연속...
랩배정이 일주일 남은 이 시점에서 방황은 계속되고 있다.

선호하는 교수님마다 지원자가 3,4명이 넘는다.
한분을 결정해서 올인해도 모자랄 판에 어떤 교수님을 1지망으로 써야할지도 고민이 된다.
이 정도의 고민을 해본적이 또 있을까 싶을정도로...

오늘 만난 교수님은 나의 성격이 외향적이지 않은 것 같다고 하셨다.
전산학을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면서 부족한 것이 외향적인 성격이라고...
나 역시도 스스로 문제점이라고 생각한 부분이기에 교수님 앞에서 솔직히 인정하고 말았다.

오늘 역시도 교수님이 펼친 함정에 빠져 말이 꼬였던 것 같다 ㅎㅎ
본교박사진학과 유학사이... 아직 명확히 생각하고 목표하지 않아서...

원하는 랩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적극성이 필요하다.
active한 사람이 되자!
랩돌이 일정중에 3일이 끝났다!
그 동안 새로 만난 사람만 해도 수십명이 될 듯...

각 랩에서 하는 연구분야, 분위기, 특장점들에 대해서 듣고
질답시간을 갖고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학원 와서 절실히 느끼는 것은 여러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

학부때 개인적으로 크리티컬한 사건(?)으로 인하여 오즈활동 이외에는 철저한 아웃사이더 생활을 했던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였기에,  대학원 와서는 처음만나는 사람도 먼저 다가서서 말문을 트려 노력했고
덕분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친해질 수 있었다.

연구실을 배정받는데 있어서 교수님도 많이 만나뵙고, 연구실 선배님들도 찾아뵙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하는데,
그런데 있어서 조금 어려움이 있지만, 최대한 노력해봐야겠다.

이 곳 생활에 있어서 선배님들이 충고해주시길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하셨다.
한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스스로도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뛰어난 사람들이 많아서 긴장이 되기도 하지만, 자신감 가지고 노력해야겠다!
동기들도 각자 교수님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연구실에 구경가기도 하고
본격적으로 연구실을 정하는 시간이 찾아왔다.

솔직히 내가 어떤 연구를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동기들도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단순히 학부때 재밌게 공부했던 과목 위주로 연구실을 선택하게 되는 듯

오늘은 처음으로 교수님을 찾아뵈었다. 앞으로도 몇 분 더 찾아뵙겠지만...
긴장해서 그런지 어떤 것을 확실히 하고 싶다는 것이 없어서 그런지
시원스럽게 잘 이야기 하지 못한 것 같은 아쉬움이 남았다.
안그래도 경쟁자가 많은 연구실인데 T.T
랩돌이가 끝나고 PL을 연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 보자고 하셨다...

오늘부터 다음주 화요일까지 랩돌이 기간이다. 조를 나누어 모든 랩을 찾아가
사람들은 어떤지 어떤 연구를 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시간!

좀 더 신중하게 고민하여 연구실을 잘 선택해야하겠다.
어서 연구실에 들어가서 안정된 대학원 생활을 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목요일 디비가 휴강되는 바람에 일찍 차를 몰고 서울로 올라와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을 먹고  한시간 정도 잠으로 피로를 푼 후 오즈 18기 신입생 환영회에 갔다.

은정이의 압박으로 인하여 소주1병 가량을 마시고 집에 와서는
방에 누워 다시는 술 안마셔!!! 하는 다짐을 다시 또 하고...
술 많이 마시는 랩은 피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클클!

오늘은 신촌에서 착해보이는 연대 법대생 친구에게 노트북을 팔고
통장 잔고가 천원대에서 백만원대로 회복하는 순간!
석사졸업할 때 까지 집에다 손 벌일 일은 없을듯 ㅎㅎ

다시 집에 와서 교수님 찾아뵐때 드릴 자료를 정리하고
미스터 손이 쏘는 저녁을 얻어먹으로 양재역으로...

비싸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즐기며, 역시 또 좋은 오즈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대전으로 떠나려고 9시 50분쯤 고속버스터미날로 갔는데...
버스는 자리가 남아돌 줄 알았더니 11시 20분 버스 앞으로 다 매진 ㅡ.ㅡ;;;
대전행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어찌나 허무하던지...

아직도 막상 대전으로 떠날 생각하면 기분이 잠깐 멜랑꼴리 해지면서도
기숙사와 학교가 그립기도 하고~ 싱숭생숭!

어제 오늘 오즈사람들을 만나서 그런지~ 아직도 학부생 그 때 같다...
새로 친해진 형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서 현재 나의 신앙을 고백한 적이 있는데...

덕분에 얼떨결에 전자전산학과 기도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
아직 교회도 안나가는 입장에서 화요일 새벽? 8시에 모여서 하는 기도모임에 나갈 수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오늘은 일단 신입생을 환영하는 의미로 식사를 같이 하는 자리이면서 교수님 두분을 뵐 수 있기에 참여했다.
(밥을 얻어먹은 입장에서 빠질수는 없겠지만 ㅎㅎ)

기독교 모임이라는 것을 배제하고서라도 교수님 두분과 여러 선배님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으로도
의미있는 자리였다. 서측으로 나가 어떤 중국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교수님과 선배님과 대화를 나누었다.
불순일선배의 지도교수님이신 송준화 교수님과, 나현숙 교수님과 친분이 있으신 최성희 교수님이 계셨다.

역시 소문대로 교수님의 권위주의가 전혀 없으신 송준화 교수님이셨다.
편하게 여러가지 당부말씀을 해주셨는데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
한번 개인적으로 찾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교수님도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하셨다.

수업있으신 송준화 교수님은 식사후에 가시고, 최성희 교수님과 선배님들과 함께 충남대 근처로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고왔다.
조용하고 사람없는 초남초지역인 학교안에만 있다가 이쁜 여학생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충남대 근처로 갔더니 적응이 안된다 @.@
화려한 레드망고와 베스킨라빈스의 인테리어는 연구소 같은 학교 풍경과는 상당히 대비된다 ㅋㅋ

앞으로 이 곳에서 다니게 될 교회부터 정해야할 것 같다.
근데 8시에는 어떻게 일어나지 @.@
여기 친구들은 10시 30분 수업을 새벽수업이라고 한다...
지난 일요일 밤에 차를 몰고 대전으로 내려왔다. 이번 목요일 밤에 다시 올라갈 작정!
하지만 과제때문에 다시 일찍 내려와야 할 듯 T.T

아직은 연구실 배정을 받지 않아서 진정한 대학원 생활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 곳에 와서 마치 학부1학년때 처럼 동기들을 새로 만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어제는 석사 신입생 상견례가 있었다. 대강당에 모여 교수님, 석박사 선배들 앞에서
신입생 한 사람씩 나와 자기소개를 하고 관심분야를 밝히고 옵션(?)으로 장기자랑까지 보이는 시간...
(물론 그 선배 무리에는 불순일이...)

상견례를 마치고 동기들끼리 술자리가 있어서 1시 넘어까지 술을 마셨다.
이제는 동기 50여명중에 70% 이상 알게 된 것 같다.
다가가기 쉬운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고 ㅎㅎ

다른 대학원은 1월부터 랩에 소속되어 랩생활을 하기에 동기들을 알아가는 시간이 없는 반면,
이 곳은 3월 한달동안 동기들과 어울리고, 랩돌이를 하면서 연구분야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학부때와 다른점은...
외국인이 꽤 있어 수업을 같이 듣기도 하고, 이번에 신임교수님도 외국인 @.@
이 곳에서 사는 물건은 면세라서 꽤나 저렴하고 ㅎㅎ
학교 생활이 북적거리지 않고 평온해서 좋다!

적응도 잘 하고 있고, 기숙사 생활도 만족스럽다.
그러나 오늘은 빨래를 해야하는군 ㅠ.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개봉도 안한 이 영화를 몇 일전에 받아놓고는
미루고 미루다 어제밤에 보게 되었다.

영화프로그램에서 잠깐 보여줬던 장면에 흥미가 생겨서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고,
록키 같은 권투영화를 기대하며 봤는데...

오랫만에 느껴보는 진한 감동이 있었다.
이정도의 영화를 짧은 시간에 만들었다는 것이 대단하다.
4일을 대전에서 보내고 동기형 차를 얻어타고 아침에 서울로 올라왔다.
동네어귀에 왔을 때는 꼭 MT 갔다가 집에 돌아온 기분이였는데,
집에 들어왔더니 왠지 어색한게 벌써 기숙사를 내 집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

학교생활은 마음에 든다. 다는 아니지만 동기들과 많이 친해졌고 통학안해서 좋고~
기숙사 휴게실에서 동기형,친구들과 과일먹으면서 얘기하는 것도 좋고~
학교안 술집에서 순일과 가볍게 맥주한잔하는 것도 좋았다~

어제는 DB수업을 들었는데, 외국인 7~8명이 같이 들었다. 역시 신선한 경험 !!!
오히려 집에 있는 것 보다 더 잘 씻고~ 생활이 규칙적이다 ㅡ.ㅡ 하하~

생각보다는 잘 적응하고 있는 듯 하다.
다만 아직 연구실 소속이 아니라서 좀 붕뜬 것 같은 기분이다.
동기들과도 더 친해지고, 연구실도 정해져서 안정되었으면 하는 바램...
3월 1일 오후에 도착하여, OT때 같은 조 친구들을 만나 맥주한잔하며 친분을 다지고...
기숙사에서 첫날 밤(?)을 보내고, 대학원 생활이 시작되었다.

몇번 와봐서 그런지 대전도, 학교도 그리 낯설지 않았다.
다만 아직 덜 친해진 동기들이 약간 낯설었을뿐 ㅎㅎ

처음 보거나 OT때 봐서 안면있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전화번호를 교환하기도 하고...
새롭게 알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다.

불순일과 아침을 먹으러 동측 식당에 갔다와서 씻고 쉬다가,
동기들을 만나 점심을 먹고 기업가 정신 수업을 들으러 창의관으로 갔다.
(어느학교나 피크타임에 식당은 바글바글 @.@)

오랜만의 수업이라 살짝 졸렸다. 수업을 듣고 나오다가 또 불순일을 만났다.
생각지도 않게 불순일에 이끌려 분산DB 수업을 따라갔다.
첫 시간인데 수업을 다 하셨다 T.T 강의 자체는 재밌을 것 같은데
로드가 커보여서 그냥 DB 수업을 듣는데 만족하기로 하고 패스...

4시에 개강파티가 있다고 해서 전산동 로비에 갔더니 피자가 수두룩...
피자와 콜라를 즐기면서 이야기 나누고 정처없이 떠돌다가 결국 모두들 다시 기숙사로 ㅎㅎ

여기있어도 할 일이 없는 관계로 금요일에 오전에 서울로 올라 갈 듯 하다.
동기형이 운전해가는 차를 얻어타고~ 호호~

빨리 연구실에도 들어가고 적응도 했으면 좋겠다!
병운형의 부르심을 받아 얼떨결에 계획에 없던 등산을 가게 되었다.
병운형이랑 둘이 가는 줄 알고 딱 등산가는 아저씨 컨셉으로 집을 나섰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미정이와 정란이도 함께 가는 것이였다.

눈 길,얼음 길 이라고 생각 못했는데 올라가는 내내 미끄러졌네~
미정, 정란의 현란한 몸부림을 즐기며 등산을 했다.

늦게 출발했고 길이 험해서 정상까지는 못 올랐지만,
아주 큰 폭포가 얼어있는 것도 봤고 맛있는 김밥과 빵도 먹고 내려왔다 ㅎㅎ

구파발에서 치킨에 맥주 한잔 하고~
서울 올라온 덕에 지인들과 함께 한 즐거운 하루 추가!

But... 내일 아침 몸 상태는?
10시쯤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집을 출발하여 1시쯤 기숙사에 도착했다.
가구가 오래되고 방이 지저분하다고 들어서 마음을 비우고 갔는데
청소하고 짐을 풀고 정리하고 나니 방도 생각보다 넓고 그런데로 마음에 들었다 ㅎㅎ

역시 학교는 조용하고 차분해서 너무 좋다.
5번째 찾아간 대전도 이제 친숙했다.

대전에 계시는 아버지 동창분을 만나서 식사를 하고 다시 집으로...
파란만장한 하루~
3월 1일 밤에 다시 대전으로~ 그리고 다음날 개강!
새로운 시작...
어릴 때 꿈을 꾸면 ...
꿈에서 자주 버스 운전 기사가 되어 있었다.

운전을 배우고 나니 더더욱 버스가 운전해보고 싶었다.
나중에 은퇴하면 돈벌이가 목적이 아니라 즐거운 일로서 버스기사를 하고싶다 ㅎㅎ

친절하고 모범운전하는 버스기사로서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것이다.
이 얼마나 보람찬 일인가!
살을 뺀후에 생각하기를, 나중에 다시 살이 찌더라도 이이상은 안된다고 정했던
마지노 선이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딱 그 마지노선에 정확하 도달하였다.

85kg ...
면접봤던 그 당시 8월보다 정확히 7kg이 불어버렸다.

마지막이랍시고 철저히 무절제한 생활을 한 대가다 T.T
역시 세상은 공평하지 않은가...
다시 관리가 필요한 시기!

요즘 같으면 3학년때 살뺄 때 어찌 그리 독하게 할 수 있었는지 스스로 의문을 갖게 된다 ㅎㅎ
역시 모든 것은 사람 마음에 달렸음을...
대전으로 내려가기전에 여러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어제는 유럽여행 같이 갔던 원준군과 술한잔 했고
오늘 낮에는 정란이와 콘스탄틴을 봤고,
저녁에는 정호형, 석현형, 광현이, 민현형과 함께 까르네 스테이션에서 포식을 했다 ㅎㅎ

콘스탄틴은 정란이가 보자고 했고
사실 나는 에비에이터가 더 땡겼는데...
오~ 기대를 별로 안해서 그런지 재밌게 봤다.
영화에서 그려지는 천국과 지옥을 보니
교회에 나가야 할 것 같다 T.T

저녁에는 까르네 스테이션이라는 곳을 처음갔는데
멤버중에 4명이 이번 졸업생 이벤트에 해당되서 30% 할인의 혜택을 받고...
고기 부페를 맘껏 즐겼다. 나는 주로 소세지를 즐겼지만 ㅋㅋ

한 사람 한 사람 만나면서 헤어질 때는 또 언제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인간관계가 참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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