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8집 - Reflection Of Sound 이승철 노래/티 엔터테인먼트 |
어렸을 때 초등학교 초입에 위치한 문방구 벽에 붙어 있던 포스터가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포스터에는 '마지막 콘서트'라고 적혀있었다. 상당히 노래를 잘하는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코흘리던 어린시절부터 보컬(?)에 심취했던 고등학교시절까지 그다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가수 이승철.
어디서 주워들은 그에 대한 한가지 일화는 다음과 같다. 그는 어렸을 때 부터 가수들이 바이브레이션을 어떻게 궁금해했고 혼자 연구하고 연습했다고 한다. 재밌는건 나도 그랬다는 사실. 안타까운건 나는 몇번 시도해보다가 포기했다는 사실. 나중에 고등학교에서 친구들한테 배우긴 했지만.
아무튼 결론은 그는 노래를 매우 잘한다. 감동적일정도로. 그런 그의 음반을 처음 구입했고 크게 만족하는 중이다. 우울한 딱 한곡을 빼고는 모든 곡이 처음부터 귀에 착착 붙는다. 개인적으로는 "나를 믿어줘"라는 곡을 베스트로 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