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택에서 회사 연구실을 오갈 때 서현역 삼성플라자를 지나가게 된다. 평소에는 밤늦게 다니느라 몰랐는데 일요일 밤 친구를 만나기 위해 사택을 떠나 서현역 앞에 갔을 때 깜짝 놀랐다. 이렇게 대단한 번화가가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을 줄이야!
강남역 주변을 뺨칠 정도로 이쁜이(?)들도 많고, 물가도 비싸다. 사택이 있는 곳은 거주지역으로 조용하고 평화로워서 좋고 조금만 나오면 이것저것 없는것이 없는 번화가가 있어서 좋다. 개인적으로는 교보문고가 가장 마음에 든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교통이 편리하다는 사실. 서현역 근처에서 버스를 타면 웬만한 곳에 다 갈 수 있다. 심지어 막히지 않으면 광화문도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고 강남역, 양재역 등에도 편하게 갈 수 있다.
회사 연구실은 서현역 삼성플라자에서 5분 거리에있다. 연구원들이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2인 1실의 환경을 제공한다. 아침, 점심은 식당에서 1000원, 2000원에 깔끔하게 해결 할 수 있고 저녁과 야식은 공짜로 먹을 수 있고 주말에 연구실에 나오면 역시 공짜로 밥을 먹을 수 있다. 감사한 마음이 절로 생기는 좋은 환경이지만, 파견근무가 끝나야 연구실 생활이 가능하다. 맡은 일을 충실히 해내고 연구실에 복귀할 수 있도록 내일부터 정신차리고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