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가까운 날씨가 찾아왔으므로 그리고 대학원생 체형에 가까워지고 있으므로,
오늘 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11시에 퇴근하여 창범군과 갑천으로 걸어나갔다.

걸어가 본 적이 없어서 거리감각은 없었지만, 적어도 뛰어본 자존심에
눈으로 보기에는 가까워 보이는 대덕대교까지 뛰어갔다가 돌아오기로 마음먹고 강행!

생각보다 예전 기량이 남아있던지, 강바람 맞으며 뛰는게 상쾌했던지 잘 달릴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가슴이 답답하면 1년전, 2년전 여름에 그랬던 것 처럼 달리면서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강에 반사되는 불빛도 좋았고, 밤하늘의 별빛도 좋았고, 마주오는 강바람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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