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자금(?) 100만원이 있어 우리금융에서 펀드를 구매했다. 아무것도 모르던 어리석은 옛날에는 주식투자해서 돈다 날려먹은 사람들의 한스러운 이야기를 종종 들으면서 주식투자는 불노소득이라고 나름대로 평가절하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석사 1년차에 기업가 정신이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아주 뒤늦게 주식의 의미를 깨닫고 긍정적으로 생각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내가 투자한 주식이 회사자산의 일부가 되어 그 회사가 발전한다면 그 이득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건장한 회사에 건전한 주식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는 것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간단한 원리도 모른체 무관심하게 지냈으니 스스로 한심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다. 좀 더 일찍 경제 관념이 생겼더라면 작년에 시작해서 꽤 수익을 올렸을텐데 ...
아무튼 굉장히 즉흥적으로 100만원 예금을 깨서 100만원치 펀드를 구매했다. 몇달 넣어둔 예금의 이자가 1000원을 조금 넘었는데, 하루만에 6000원을 벌었다는 생각에 더욱 더 매력을 느기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은 주식이 폭락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참여정부의 정도를 걷는 경제정책을 통해 우리 경제가 정상궤도에 올랐고 적어도 올한해는 주가가 오를 것이라 확신한다. 당장 다음주 월요일 내 펀드의 평가액은 상당히 떨어져있겠으나 ...
펀드를 하면서 내가 얻고자 한 것은 경제에 관한 관심을 가지는 것과 10% 정도의 투자수익이다. 그런데 경제관념이 생기고 돈을 절약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인 것 같다. 계속해서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며 절약해서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자!
주식투자
2006. 4. 28.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