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시험 전날은 꼭 악몽을 꾸는 듯 하다. 어제 밤 우연히 만난 한 사람에 의해 지난 시간을 회고 하느라 한참을 뒤척이다가 늦게 잤는데, 시험공부를 하나도 못한체로 시험을 보는 악몽(?)을 꾸었다. 깨어났을 때 그 안도감은 가히 나쁘진 않지만 ...
일찍일어나서 학교 식당에서 밥을 먹고 학교를 나와 갑천 징검다리를 건너, 대전 남선중에 도착했다. 어제 잠을 설쳐서 그런지 내내 하품만 하다가 시험이 시작되었다. 한달 더 꾸준히 노력했지만 지난달보다 별로 나아진 것이 없는 것 같아서 큰 기대 없이 차분히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에 비중을 두었다.
지난달 시험을 보고 나서 나는 800점이 넘은 줄 알았다. 그런데 자신있던 R/C에서 처참히 무너졌다. 작년 8월 22일의 시험은 시험 전날 새벽에 올림픽 축구보다가 피곤해서 망쳤고, 지난달 시험은 체내의 수분조절에 실패해 집중력이 흐트러졌다고 어줍잖은 변명을 할 수 있겠다. R/C를 풀때 시간이 넉넉하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쉬엄쉬엄 풀다가 시간이 ...
이번달 시험은 쉬지 않고 계속 집중해서 시간내에 다 풀었기 때문에 800점을 기대해본다! 다음달부터 유형이 바뀐다고 하지만 발음추가 빼고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올해안에 900넘어보자! 꾸준히 하면 반드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