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하지만 아직까지도 어디서 공부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
오늘은 집을 선택했고 후회했다. 늘 이런 순간의 반복이지만 ㅋㅋ

집에서 공부하면, 옷차림이 편하고 휴식을 취하기 좋다.
학교왔다 갔다 하지 않아도 된다. 밥을 금방먹을 수 있다.
그러나 TV소리가 난다. 유혹이 많다.

도서관은 불편하지만, 집중이 잘되고 유혹이 적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밥먹고 노닥거리다 보면
거짓말 처럼 시간이 지나간다 ㅎㅎ
신발신고 있으면 발이 덥다. 키보드를 두드리기가 조심스럽다.
노트북과 함께 공부하다가 화장실 갈때 대략 난감하다.
(주로 혼자 도서관에 가기 때문에...)

내년이면 연구실 생활을 할테니, 공부하기 최적의 환경이 생기긴 하지만...
시험공부해야 하는 당장에는 도서관을 선택해야겠다.
사람 많아서 번잡한게 맘에 들진 않지만...
어쩌겠는가 나의 의지력을 탓할밖에...

도서관에 가보면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참 많다는 것을 느낀다...
각성하자!
비행기를 처음 탔던 건 국민학교 2학년때,
제주도로 가족여행 갔을 때 였다.
아주 어렸을 때라 아무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올 여름, 포항에 면접보러 가는길에 비행기를 탔던 기억은 잊혀지지 않는다.
날씨가 조금만 안좋아도 비행기가 뜰 수 없으니, 버스를 타는게 좋겠다는 주영누나의 조언에
버스를 타기 위해 5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잤는데 일어나보니 6시가 조금 안된 시간...

부랴부랴 김포공항에 전화해서 비행기가 뜬다는 걸 확인한후
씻는 둥 마는 둥 하고 어색한 정장을 챙겨입고 넥타이는 주머니에 구겨넣고
아버지 차를 타고 날라서(?) 김포공항에 도착하였다.

6시 40분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6시 30분에 도착해서 표를 끊으려 했더니, 기다리는 줄이 T.T
발을 동동 구르다 겨우 표를 끊어 게이트까지 정장입고 죽어라 뛰었다.
비가 약간 오는 흐린 날씨에 아침부터 허둥댔으니 예감이 가히 좋지는 않았는데...

게이트를 벗어나 활주까지 천천히 걸어가는(?) 비행기...
'이렇게 느려터져서야 뜨기나 하겠어'  생각하고 있는데...
활주로에 들어서자 마자 엔진이 풀로 돌아가면서 겁내 달리는 것이였다.
관성을 온몸으로 느끼며, 이륙하는 순간을 맛보았는데...

비행기가 공중에 뜨는 순간,
구름위로 올라갔을 때 찬란하게 빛나는 맑은 하늘, 무지개...
어두웠던 마음은 맑게 개이고, 모든 것이 잘 될 것만 같은 착각에 빠졌다.

지금 생각하기에 오바이긴 하지만 ㅋㅋ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그 시간에는 모든 것들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던 것 같다.

한번의 서빙후에, 포항공항에 곧 착륙한다는
안내방송으로 감동은 짧게 끝이났지만...
하늘을 나는 동안은 말그대로 날아갈듯 기분이 좋았다 ㅎㅎ

과제와 기말고사의 마지막 산을 넘으면, 인도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해외에 처음 나가본다는 것도 신나지만,
홍콩또는 일본을 경유하는 덕분에 비행기를 4번 탈 수 있어서 기대된다!!!
오래전에 친구가 소개팅 해보라고 해서 한다고 했는데...
오랫동안 연락이 없어서 별 생각 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약속이 잡혔다.

그땐 헬스를 처음하던 때라  컨디션 난조에
상대방 집이 분당이라는 소식에 당일 비온다는 예보까지..
피하고 싶은 생각만 간절해서,

친구에게 강남역까지 가기 귀찮타고 투정을 부렸는데
다행히? 다음날 아침에 취소하는걸로 한다고 문자가 와서는
여자쪽에서 내가 맘에 안드나보군~ 귀찮았는데 잘됬다! 싶었는데...
(사실 귀찮음 보다는 부담감이 더 컸겠지만...)

오늘 갑자기 친구가 그 소개팅이 취소된 게 아니라 연기된거라고 해서
어떻게 할꺼냐고 물었다. 은정이랑 한참 카트 하고 있는 중에...
안그래도 계속 지고 있어서 약발오르는데 소개팅이고 나발이고
5초만에 고민을 끝내고 나 안해! 하고는 다시 카트에 몰입...

부담스러울만큼 괜찮은 미모를 지닌 상대방이였기에 아쉬움은 남지만,
약속을 하고 그 시간까지 부담을 느끼는 것이 싫어서 포기하였다.
인도여행 가려면 이제 돈도 부족하고... T.T

소개팅이라는 것은 꽤나 부담스러운 것 같다. 더군다나 나는
요즘 여자들이 안좋아하는 산적 스타일이 아닌가!
그렇다고 내가 열등감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은 첫인상으로
결판나는 소개팅에서는 별 가망이 없다고 본다 ㅎㅎ

하지만 내가 가진 매력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언젠가 멋진 그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누구와도 바꾸고 싶지 않은 내 자신을 사랑하니까!
이번 주말에는 세번째로 대전에 다녀왔다.
어제는 날씨가 워낙 안좋아서 그런지 아직 친근하지 않아서 그런지 어색했다.
아무튼 이틀동안 420km를 신나게 질주~

대전에 도착해서 엑스포 아파트에서 순일, 카이스트에서 정은누나까지 합류하여,
대전 KBS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학교로 돌아와서 차를 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보다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계룡산은 포기하고 대전국립묘지에 갔다.
현충탑?이 있는 곳에 가서 방황하다가 얼떨결에 관광온 할아버지들이랑 섞여서
순국선열에 대한 참배를 하게되었다. 5열 종대로 서라고 하길래...
광현 건우 예니누나 순일이 병운형
이렇게 줄맞춰 참배하는 곳까지 갔다가 뒤로 돌아서 돌아왔다.
뒤로 도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병운형 보고 군대 안갔다왔냐고 했다 ㅋㅋ

날씨가 워낙 추워서 뭐할까 고민하다가, 대전의 명동이라는 궁동에 가서 보드게임방으로...
카탄의 개척자라는 게임을 했는데, 별 생각없이 처음 지어놓은 집의 안좋은 위치덕분에
꼴찌를 하고야 말았다. 재밌었는데, 다음에 집 위치를 잘 지어서 꼭 다시 해보고 싶다 ㅋㅋ

보드게임을 재밌게 하고 저녁을 먹고, 예니누나를 배웅하러 대전역으로...
초보운전? 불순일도 마음이 급했는지 마구 밟기 시작했다. 초행길인 대전에서 불순일차를 따라가느라 애좀 먹었다.
신호등이 노란불이였고 불순일 차가 정지선을 넘었기에 나는 따라 가려고 밟았는데 갑자기 불순일이 멈춰서
당황한 나는 발을 동동 구르며 브레이크를 밟아보았지만, 충돌없이 멈추기엔 이미 늦었다! 그 짧은 순간에
본능적으로 옆으로 피했는데, 옆에 차가 없기를 천만다행이다 ㅋㅋ 광현이는 놀란 가슴을 쓸어담고...
노란불은 '빨리가라는 신호' !

밤에는 순일 집 근처에서 술한잔 기울이며 이런저런 즐거운 이야기들로 채우고...
3시까지 마시고 집에 들어갔다. 오랜만에 맘편하고 즐겁게 술한잔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도 역시 지겹도록 운전해서 서울로 서울로...
파란만장한 주말이 끝이 났고, 수요일에 있을 시험 생각이 슬슬 난다.
오랜만에 도서관 죽돌이 생활을...
하루라도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

매일 빠짐없이 찾아주시는 분들이 20명 남짓 되기에
사소한 이야기라도 읽을거리를 제공하고자 글을 쓰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내가 다른 사람 홈페이지 갔는데 변한 것이 없으면 서운하기 때문에 ㅎㅎ

딴에는
평소 생각을 정리하게 되는 이점도 있고,
생활을 기록하는 의미도 있고,
글을 쓰는 기회를 갖게 된다.

블로그를 떠나온 것은,
단순히 흥미로운 것, 재밌을 법한 것들을 서로 긁어 모으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이다.
홈페이지에는 내 생각, 내 추억, 내 삶을 담고 싶다.
오즈에서 엠티를 갔다. 엠티가 끝나 집으로 돌아가려고 숙소 밖으로 나왔는데...
저멀리 하늘에 달이 두개가 보이는 것이다.

"와 달이 두개에요" 라고 내가 소리치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두개 보이던 달이 갑자기 4개가 되더니 8개가 되었다.

다음 날 언론에서는 지구의 종말이 다가왔다고 했고
학자들 조차 이번 이상현상을 설명할 수 없었다.

친구들과 함께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을 때...
깨어났고, 꿈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평소에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걸까... @.@
11시에 수업이라, 그전에 운동을 끝내기 위해서, 8시에 헬스를 시작했다.
지난 주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로 근육이 심하게 뭉쳤었는데
이제 적응이 어느정도 되서 좀 뻐근하긴 하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오늘은 좀 빡세게 운동했는데
일단 줄넘기 500회로 몸을 따땃하게 한 후...
하이퍼익스텐션 30회
숄더프레스 30회
덤벨 30회
아령 30회
윗몸일으키기 50회
러닝 30분

다 해내고 나니까 뿌듯했다. 조금 나아진 것도 느낄 수 있었고...

헬스마치고 학교가는데 버스가 20분이 넘노록 안온 덕에 지각했다.
출석은 안불렀지만.. ㅋㅋ (앞차와의 간격 32분 지쟈쓰!)

수업후 꼬맹이들과 만두를 먹고 헤어진 후, 도서관에 갔다.
미정란의 스터디가 있을 3시까지 사이버강의를 듣고 책을 읽어야 했다.
오늘은 3층에 있었는데, 저 먼발치 보이는 아리따운 아가씨...
시간있으면 쌍화차나 한잔 하자고 수작을 부려보려 했지만
수업이 일찍 끝나서 기다리겠노라는 미정란의 메세지...
책읽는 모습이 매력적인 그녀를 뒤로 하고 로비로... T.T

2시간여의 즐거운? 스터디를 마치고 집으로...
이른 아침 운동에서 부터 시작한 고단한 하루였다...
신기하게도 버스에서 한참 졸다가 내려야 하는 정거장  50m전에 눈이 떠졌다.
일어나서 한동안은 대체 내가 왜 여기 있는거지 의문이 들정도로 정신이 없었지만 ㅋㅋㅋ

집에와서 하는 정보검색과제...
예전에 파일처리과제 하던 기억에 잠깐 뚝딱하면 되겠지 만만하게 봐놓고는...
막상 쉽게 잘 안된다. 코딩의 감도 별로 없다 @.@ 엊그제 종일 자바하다가 C하려니까 성가신게 많다 ㅡㅡ;;
왠지 지금 한창인 1학년들이 나보다 더 코딩 잘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너무 느슨해졌나...

오늘은 꽤나 지치는 하루...
죽마고우 원준군과 학생으로서의 마지막 여행!

처음에는 인도를 길게 다녀오려 했으나,
생각보다 유럽지역으로 가는 항공권의 가격이 비싸지 않아
기왕가는거 유럽이 괜찮지 않나 싶어서 욕심을 내는 중이다.

처음에는 영국을 생각했는데 살인적인 물가에 하루에 12만원은 들거 같고 ㅡ.ㅡ;;
그래서 생각한 것이 프랑스... 이탈리아는 갱들이 많아서 즐...

할인항공권 65만원 + 세금 10만원
하루여행경비 5~7만원
7일~9일 여행???

보통 유럽여행하면 300쯤 들고 가서 한달정도 있지만,
그럴 금전적인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ㅎㅎ

해외에 한번도 안가본 나로서는 프랑스 한 곳만 가보아도
너무나 신선한 경험일 듯 하다.
일본항공이라 일본도 잠깐 경유하게 될 듯 하고...

이러다 돈의 압박을 못 버텨 국내 일주로 선회할지도 모르겠지만... ㅋㅋ
이번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해외에 나가서 경험을 쌓고 시야를 넓히고 싶다.
시간관리 세미나를 듣기 위해서 학교에 갔다.
오늘 강의는 http://fpug.org 대표분께서 해주셨다.

나 역시도 한두번 플래너의 방법대로 생활해본적이 있고,
시간관리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 문제는 그 것을 유지하는 동기에
있는 것 같았다. 물론 나는 그 것이 부족했고 얼마가지 않아
시간에 다시 쫒기는 삶을 살게 되었지만 ^^;;

한 번의 세미나가 얼마나 내 삶을 바꾸어 놓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 될만 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경험하고 부딛혀보자는게 요즘 나의 마음가짐이기에
같이 가기로 한 사람도 없이 혼자 학교로 갔는데...
우연히 광현이, 미정란 시스터즈와 같이 듣게 되었다.

정민이가 말하기를 시간관리야 뻔한거 아니냐고 했지만,
정작 2시간30분여의 세미나에서 배운 것은 계획을 세우는 방법이 아니였다.
중요한 것은 사명이였던 것 같다. 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에 대한 성찰...

주입식이 아닌 인터렉티브한 세미나였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소중한 것 10가지를 종이에 적고,
그 중 4가지 추려서 를 작은 종이 4장에 적는다.
그리고 내가 난파선을 타고 있고,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그 중 한가지씩 버려야 한다면
나는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

단순히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과 달리
절실하게 와닿는 느낌이였는데 마지막 두 장 중 하나를 버릴 때는 버리기가 쉽지 않았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참여학생들이 끝까지 잡고 있었던 가치는 '가족' ...
그 전에 버렸던 것 들은.... 사랑, 행복, 성공

다음주에 강의를 또 하는데 꼭 참석하고 싶다.
성공한 삶과 실패한 삶을 가리는 가장 큰 요소는 시간관리가 아닐까...
한달하고 반만에 머리를 자르다.
미용실에가면 원장님이 알수없는 무언가를 발라서
나를 당황케하심...

난 그냥 수더분한게 좋은데 말이지 ㅎㅎ

아무리 봐도 젊은데,
아저씨라고 부르는 처자들은 대체!!!
요즘 나의 관심사는 온통 헬스뿐이다.
어떻게 하면 더 체력이 좋아질까? 건강해질 수 있을까?
몸이 좋아질 수 있을까? 등등에 대한 물음만 가득
어차피 대학원 가기전에 제대로 공부하긴 어려운 것 같고
강한 체력이나 기르고 가자는 심산 ㅋㅋ

오래전에 한다고 한 소개팅을 갑자기 오늘해야했는데
다행히 취소되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헬스장을 향했다 ㅎㅎ

어제는 팔 바깥쪽 근육이 심하게 아파서 하루 쉬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그런대로 괜찮았다. 일단 줄넘기 300개로 시작
오늘 한 운동은 명칭은 잘 모르지만 팔 아래 뒤쪽 근육을 단련하는
두가지 운동을 각각 10개씩 5set를 하고  30분 러닝을 하였다.

11시가 되자 단체 스트레칭에 참가... 헬스한지는 3일째, 스트레칭은 2일째...
통나무 같은 내 몸에 고통을 가할 시간이다. 스트레칭 할 때의 특징은
트레이너를 빼면 청일점이라는 것이다 @.@

아줌마들보다 팔굽혀 펴기도, 윗몸일으키기도 못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며...
입술을 지긋이 깨물어 본다... 지쟈쓰...!

꼼짝 못할 것 처럼 아팠는데도, 오히려 운동하니까 조금씩 풀리는 걸 느꼈다.
하루하루 좋아진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경험이다.
이틀의 웨이트 그리고 하루의 휴식...
현재 내 팔은 필통을 들기만 해도 후들거리며
옷 입기도 불편할 정도다 T.T
과연 이 근육통이 몇일안에 나을지도 의문일 정도로
가만히 있어도 쑤실정도...

물론 평소에 느껴보지 못한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긴 하지만 ^^;;

헬스해본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처음 일주일은 원래 이렇다는데,
지금같아서는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라... 다른일을 제대로 못해서
우울증에 빠졌다. 체중은 오히려 증가했다.

당장 근육이 생기는건 언감생심 꿈도 꾸지 않지만,
어느정도 단련이 되서 체력이 좋아지고 몸이 강해지는 걸 느끼고 싶다.
일이주만 힘들어도 참자! 쉽게 얻는것이 어디 있을까

철저한 소식 + only 유산소 운동이 다이어트의 최선책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몸이 너무나 약해져 버렸다...
나는 내가 가진 지식을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학교다닐때도 그렇고 대학생인 지금도 그렇고 남에게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알려주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아마도 내가 그저 평범한 삶을 살고자 했다면, 사범대에 가서 선생님의 길을 택했을 것이다.
그러나 한번 사는 인생, 성공해서 성공의 콩고물들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내 삶의 목표이기에 현재를 살고 있고, 앞으로도 아둥바둥 하겠지 ㅎㅎ

오늘은 ALP 스터디를 진행하였다. 슬라이드만 따로 만들었지, 내용은 알고있던 걸 설명하는거라
어렵지는 않았는데...

한 참 얘기하다 듣고 있는 이들의 눈을 바라보면, 어떤 이는 무표정하고
어떤이는 졸려보이고 어떤이는 알고 싶었던 것을 배우고 있다는 듯한 표정이기도 하고.. 앎의 기쁨이랄까... ㅎㅎ

너무 불필요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얘기하지 않았을까
중요한 것을 뺴먹지 않았을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걸까
집에 돌아오면서 이것저것 생각해보았다.
결론은 군더더기가 너무 많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간결함면에서 부족했던 것 같다.

후배들에게도 남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시키면 잘하겠지!?
아침에 일어나니 8시~ 너무 피곤하고 감기까지 걸려있었다 T.T
원래의 플랜은 7시에 일어나 사이버 강의를 듣고,8시에 운동 가려했는데..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바로 헬스클럽으로 출발~ 졸린 눈을 비비며 도착...
아무도 없어서 트레이너형으로 부터 1:1 지도를...

몸무게, 키 물어보시고... 어깨가 좁다는 소리를 듣고... @.@
5kg 빼고 몸 만들면 되겠다고...

일단 몸을 풀어야 하니까 줄넘기 500개로 시작하라고... 하셔서...
한번도 줄넘기 500개를 해본적이 없었지만, 그냥 하니까 할 수 있었다.
근데 체력은 그때 부터 이미 고갈...

30분의 웨이트를 하면서... 내 체력이 형편없다는 사실을 처절하게 깨닫게 되었다 . . .
쉽게 지치고 힘들었던 것은 체력이 약하기 때문이였던 것이다.
어쩌다 농구를 해도 선배형들보다 금방 지치고 죽을꺼 같았던 것도 마찬가지고...

단순히 덩치가 크고 남들보기에 건강해 보인다고 해서 체력이 좋은 것은 결코 아니였다.
현재의 체력은 형편없고, 몸은 나약했지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이제라도 나의 몸상태를 알게되어서 앞으로 4개월동안 체력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

몸짱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하루 24시간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체력과
남들앞에 당당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고 싶다 ㅎㅎ
나와 같은 불만을 가진 강서구민이 많아서였을까
딱 내가 바라는 가양동-양천길-당산역-영등포역 코스의 버스 노선 660번이 신설되었다!!!

오늘이 운행하는 첫 날!
660을 타는 순간 놀랐다. 그동안 보아왔던 색깔의 의자가 아니였다.
자주색과 검은색을 지그재그로 배치한 모던한 색상의 버스!

이제 더 이상 엄청난 사람이 몰리는 저질 6631은 타지 않아도 된다!
신설 노선이라 별로 타는 사람도 없고 노선 특성상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도 660을 탔다. 그런데 문이 열리는 순간 놀랐다.
문이 양쪽에서 열리는 것이 아닌가... 버스에 들어서는 순간....
아... 이것이 바로 신문에서만 보아오던 저상버스!!!
보통 승용차 보다 더 바닥이 낮았다.

앞으로도 곧 잘 타보게 되겠군~ 흐흐
오늘은 집근처 헬스장에 등록했다.
걸어서 3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데,
그리 큰 곳은 아니지만 사람이 워낙 없어서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 ㅎㅎ

사람들은 나를 보면 튼튼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금방 지치고, 피곤을 느끼며
어렸을 때 부터 감기를 달고 살았다 @.@

무엇이든 제대로 하려면 체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작년에 엄청 비대할 때는 정말이지 조금만 움직여도 지치고 힘들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바꾸고 싶었다.

작년 여름,가을에 살을 뺀후 겨울에는 달리기를 지속하지 못했던 건, 추워서!!!
그동안 너무 달리기와 소식으로만 살을 뺐더니 손목, 팔등이 왜이리 가늘어졌는지 @.@
이제는 근육운동도 같이 해줘야 할 것 같다.

내일부터 트레이너의 지도아래 몸만들기에 돌입해야겠다! ㅎㅎ
건강과 체력모두 성공적인 대학원 생활을 위한 준비!!!

홈커밍데이 당일에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오늘은 온몸이 쑤신다. 피곤하기도 하고 비도 오네...
우산없는데... T.T
홈커밍데이가 끝이 났다.
생각만큼 많은 시니어 선배님들이 오시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으나...
17기를 일찍 뽑은 덕도 있어, 지금까지 홈커밍데이 중에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하지 않았나 싶다.

일단은 준비를 했던 입장에서는 무사히 잘 끝내서 마음이 놓이고
재밌었다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기분이 참 좋았다.

우리C조는 1등한 종목없이 그냥 평범한 페이스로~ ㅎㅎ
그래도 선욱형의 리드로 재밌게 게임에 임할 수 있었다.

오즈에 어색한 여러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친분을 쌓을 수 있었다는 것이
이러한 행사의 가장 큰 수확이라 생각한다.

이런 작고 큰 모임을 바탕으로 더 활발한 오즈가 되어주길!
슬픈연가 주인공 이름이 건우라는데
뜨면 안되에~~~

이건우(송승헌 분)는 타고난 보스 기질에 카리스마의 화신.궁도,승마,럭비 등을 즐기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파.성격이 거칠어 말보다 주먹이 앞선다.
다른건 몰라도 나는 시간약속은 칼같이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 시간에 만나기로 한 사람과 지켜야할 최소한의 예의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일찍 도착해서 10~20분 기다리는게 보통이지만...

요즘에는 여러가지 목적으로 후배들과 만나는 시간이 많다.
그런데 솔직히 내가 느끼기로는 시간약속을 하고 제시간에 나오는 경우는
20%도 안되는 것 같았다.
내가 관리자의 입장에 있지만, 주체는 그들임에도 불구하고...

아예 안나오는 경우도 많고, 마치 늦게 와도 괜찮다는 듯한 인상을 주곤 한다.
모든 후배들이 다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시간약속을 지키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할 순 없을까?
요즘은 이래저래 복잡한 심정이다.
책임지고 준비해야하는 홈커밍데이가 있어서
이래저래 신경쓰고 돌아다느라 정신없기 때문일까...

후배들 스터디까지 하느라, 오늘은 굉장히 피곤했고...
두시간동안 떠들었더니 목도 아프고~

오늘 저녁에 정보검색 숙제를 2시간정도 해봤는데
avl 트리 라이브러리가 생각한대로 잘 안돌아간다 @.@
역시 3주의 시간을 준 과제가 3시간만에 될리가 없다 ㅋㅋ

역시나 또 그 3주동안 대체 뭘 했길래 이제와서... 한심하게...
이런 생각이 들게 되는데 ㅎㅎ

하루면 다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는 계속 미루다가,
마지막 주까지 왔고, 마지막 주가 되니까 홈커밍데이 스터디 등등
일이 쏟아지고, 컨디션까지 안좋다보니 이런 상황에 이르렀다.

결국은 내 게으름의 소산이다. 누굴 탓하겠는가...
내가 이끌어 나가는 삶이 아닌, 이끌려 다니는 삶은 결코 맘에 들지 않는데...

홈커밍데이를 마치면...
이제 남은 시간 11,12,1,2월 4개월...
소중한 시간을 제대로 활용해보자!  
홈커밍데이 상품을 사기 위해서 유미랑 오래 돌아다녔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려 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직접 회사로 찾아갔는데...

가서 보니까 여러가지 재밌는 상품들이 많이 있는 창고였고, 사무실도 창고 위에
허름하게 만들어 놓았다. 다 젊은 사람들이였는데, 꽤 친절했다 ㅎㅎ

그 후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갔으나 별로 물건이 없어서,
유미가 교보문고에서 찾아보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1시에 학교를 나서서 4시면 집에 도착하겠지 했는데
집에 돌아오니 5시 30분... @.@

이틀 연속 밤 12시 귀가에, 이것저것 신경쓰고, 오늘 상품박스 들고
돌아다녔더니 넉다운... 쇼파에서 한시간을 죽은듯이 자고...

아무래도 정보검색 과제는 그냥.... 패스?
마지막 학기까지 숙제때문에 아둥바둥 안하고 싶으면서도
왠지 안하려니 기분이 껄끄럽고... ㅎㅎ
한가하다는 이유만으로? 홈커밍데이를 총괄하는 자리를 맡았기에~ ㅎㅎ
홈커밍데이를 준비하고 있다. 오늘은 회의가 있었고...

오즈를 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중에 하나는,
요즘처럼 준비위원장이라던지, 예전에 학술부장으로서,
또는 스터디를 이끌어 나가는 사람으로서, 사회 생활의 일부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는 것

책임을 지고 어떤 행사를 준비한다는 것은 역시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이번 행사 역시 나의 역량부족과, 개인적인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다소의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으니, 끝내기 전에는 안심할 수 없을 것 같다 ㅎㅎ

대학원을 진학해도, 사회로 진출하게 되어도
수많은 일들이 이렇게 책임을 필요로 하게 될 것 같다.
공부를 덜해서 망치는 내 성적이야 스스로 책임질 수 있지만,
후배들을 대리고 스터디를 한다던가,
대학원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한다던가 하는 속성의 일들은
내가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해선 안될 것 같다.

이런 일들에 부담을 느끼고 어려워 하는 것과,
열심히 준비해서 자신감있게 해내는 것은
자기 하기에 달려 있겠지!

삶에 있어서 자만이 아닌 자신감은 꼭 필요한 것 같다.
내가 살아온 삶의 절반 이상을 함께 해온 마샤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언젠가 찾아올 이별에 대한 두려움을 늘 지니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고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숨을 거두는 순간, 땅에 묻어주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온가족이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하늘나라로 보내는 그 순간 가족이 함께 지켜봐줄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다.

개를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은 단순히 동물이 죽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우리가족에게 마샤는 12년의 긴세월 동안 함께한 친구이자 가족이였다.

'마샤야' 하고 부르면, 맑은 눈망울로 바라보면서 꼬리치고,
알아듣는 말을 듣게 되면 고개를 갸우뚱 했던 마샤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얼마전 몸이 안좋았던 마샤를 운동시키려고 대려나갔다가,
숨을 몰아쉬며 힘들어하는 모습에 너무 가슴이 아파서,
대리고 들어오면서 울었던 것이 엊그제 일 같은데...

이제 더 이상 마샤를 볼 순 없겠지만, 영원히 우리 가족의 마음속에 살아 있을 것 이다.
"마샤야, 12년의 긴 시간동안 사랑과 기쁨을 주어서 정말 고맙다. 좋은 곳으로 가거라..."
오늘은 미모의 꼬맹이 3인방중 한명인 정민이와 용산 CGV11을 갔다.
전에 가봤던 횡한 용산역과 다르게 휘황찬란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우리형의 표를 사고 밥을 먹고 돌아왔는데, CGV내의 신나라 레코드에서
J의 팬싸인회를 하는 것이 아닌가... !!
잠깐 봤는데 그 순간 J가 모자쓴 얼굴을 들어 우리쪽을 보는 바람에
완벽히 볼 수 있었는데, TV에서 보았던 멍한 이미지는 아니였다 ㅋㅋ

영화 시작하기 20분전, 상영관 앞으로 가는데 글쎄 정우성이
내 앞으로 지나가는 것이 아닌가!!!
다리가 어찌나 길고, 얼굴이 어찌나 잘생겼던지 잠깐 스쳐지나가는데
민간인?과 달리 온몸에서 오오라가 뿜어져 나오는 듯 한 착각이...

우리형은 기대한 만큼 감동적이진 않았는데, 내가 보기엔 두식이가 주인공이다.
그의 연기력에 빨려들어가는 것 같았다... 남우조연상을 기대해본다.
오랜만에 리눅스병이 도져서 뭘 깔아볼까 고민하다, 여러가지 찾아봤다.

일단 코어리눅스와 한컴리눅스는 너무 리눅스 답지 않게 손댈 것 없이 갖춰져 있고
개인적으로 KDE를 좋아하지 않기에 패스

패도라는 3장이나 받아 구워야 해서 패스

와우리눅스는 오래전에 나온 버젼이라 패스

데비안과 젠투리눅스는 플로피 드라이버가 없으면 깔기 힘들어서 패스

그러다가 신선한? 리눅스를 발견했다.
둘다 데비안과 관계가 깊었고
시디 한장으로 설치할 수 있는 가벼움이 맘에 들었다 ㅎㅎ

YOPER
http://www.yoper.com/

ubuntu
http://www.ubuntulinux.org/
국민학교 4학년때였다. 나는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하게 된다.
우리 가족이 서울을 떠나 경상남도로 이사를 가야 한다는...

어린 마음에 서울에 산다는 것이 자랑스러웠고,
지방으로 전학가야한다는 사실에 적잖이 실망하고 충격받았다.

어렸을 때 우리집은 가난했다. 실평수가 20평도 안되는 아주 작은 빌라에 살았다.
경상남도 창원으로 이사를 가서 살게 된 집은 40평이였다. 전세였지만 집값이 싼 덕분이였다.

창원에서의 생활은 즐거웠다. 약간은 거칠기도 하지만, 정감있는 사투리로
친구와 이야기 할 수 있었고, 길이 막히는 것을 경험하지 않아도 됬고, 웬만한 거리는 다 걸어다녔다.
30분~1시간 정도 걸으면 시내 웬만한 곳은 다 갈 수 있었으므로...
물론 깡패한테 걸려서 돈도 뜯기고 맞아본적도 많지만 ㅋㅋ

그렇게 국민학교 5학년때 부터 고등학교 1학년때 까지의 창원의 생활을 끝내고
서울로 다시 돌아왔을 때 그렇게 낯설 수가 없었다. 처음에 창원에 갔을 때 처럼...

고등학교 다닐 때는 집에서 5분거리에 학교가 있어서 괜찮았지만, 대학교를 다닐 때는
서울의 교통지옥을 충분히 맛보았던 것 같다. 요즘에도 물론 그렇고...
길바닥에서 기운 다 빼고, 시간 다 보내고 날때면 진짜 서울에 정나미가 뚝 떨어졌다.

나는 서울이 싫다. 복잡하고 사람 많은 것 안좋아하고 조용하고 한가한 것이 늘 좋았다.
내년에는 드디어 내가 바라던대로 서울을 떠난다.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생활하게 되더라도
서울에서 살고 싶지 않다...
오전에는 내내 ALCS를 보았다. 자꾸 랩이름을 생각나게 하는 ㅎㅎ
해설자 왈, 이번 시리즈를 볼 수 있는 세대에 태어난 것을 행운으로 알아야 할 꺼라고 최고의 명승부라고...

21세기 들어서 명승부가 자주 펼쳐지는데, 내 기억에도 작년 ALCS도 극적이였고,
김병현이 에리조나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할 땐 정말 감동의 물결이였다.
마지막 곤잘레스의 안타와 환하게 웃는 김병현, 그를 감싸주었던 커트실링...

이번 ALCS는 MLB 최초로 보스턴이 3연패후 4연승을 했고, 밤비노의 저주를 이겨냈다.
발목부상으로 6차전 양말에 피가 고이면서도 역투했던 커트실링,
시리즈 내내 부진했지만 감독의 신뢰로 계속 기용되었고, 7차전 만루홈런으로 보답했던 동굴맨 쟈니데이먼,
끝내기 안타, 끝내기 홈런으로 6,7차전까지 이끌었던 데이비드 오티즈, 그리고 모든 선수들...

내 느낌에 양키즈의 이미지는 기득권, 상류층 같아서 싫고,
보스턴은 자유분방하며 왠지 서민적인 느낌이라 꼭 이겼으면 하고 바랬다.
선수마다 각자의 개성있고, 긴머리 헐렁한 유니폼에 약간은 건들건들해 보이는 그들이 더욱 정감이 갔다 ㅎㅎ
월드시리즈에서도 우승해주길 바란다.

오후에는 분산처리 빼고는 시험기간이라 다 휴강인덕분에 6시쯤 집을 나섰다.  역시 또 끔찍한 만원버스를 타고 T.T
저녁을 안먹고 갔더니 배가 고팠는데, 은영이를 만나서 커피사줬다. 나도 핫초코로 배를 채우고...
애기를 들어보니 내일 시험이 많은 모양인데 정민이랑 둘이 밤샌다고 한다.
밤샘이 좋은 것은 아닌데,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은 참 좋아보였다.
요즘애들은 쉽게 짜증내고 힘들어하고 포기한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후배들은 안 그렇구나 하는 생각에 흡족함! 노파심일까 ㅋㅋ

비교적 재밌게 수업을 듣고 집으로...
집에 돌아오는 버스도 만원 버스...

집에서 혼자 맥주나 한잔할까 싶어서 편의점에 들러
버드와이져를 꺼내들었다가 집에 병따개 있었나? 하고는 그냥 말았다 ㅎㅎ
나홀로 집에 4일째... 진짜 외로운가봐...
참으로 오랫만에 시험을 보았다.
면접 시험이 아닌, 시험지를 받아 풀고 제출하는 노멀한 그 것...

학점을 신경쓰지 않기에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시험을 치루는 것은 나쁘지만은 않았다 ㅎㅎ

주어진 시간은 1시간 30분... (1시간만 쓰고 2등으로 나왔지만 ㅎㅎ)

문제 유형은 문단의 Topic 문장을 쓰고,
문단의 구조를 분석하고 불필요한 문장을 제거하는 것과
문장을 조건에 맞게 다른 표현으로 쓰기,
문장의 틀린 부분 수정하기
그리고 한문단 영작하기!!! 주제는 "영어를 배우는 것"

마치 토플 CBT 시험에서 막판 에쎄이 주제를 확인할때와 같은 기분이였는데,
다행히 무난한 주제가 나왔다 ㅎㅎ

첨에 뽀록이 통하는 토플시험의 폐해에 대해서 쓰려다가, 비천한 나의 짧은 영어로 쓰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는 쉽게 쓰려고 "전산학에서 영어의 중요성"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
영어로 쓰여진 것은 그럭저럭 봐줄만 하지만, 한글로 해석해서 생각하면 유치뽕이다 ㅎㅎ

"전산학에서 영어의 중요성"

전산학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영어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첫째로 대부분의 전산학책은 영어로 되어있다.
만약 영어에 익숙하지 않다면, 전산학책을 제대로 읽을 수 없다. 책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있는 대부분의
문서 역시 영어로 되어 있다.  둘째로, 전산학의 기술들은 나날이 발전하고 변화한다. 새로운 기술은 가장 먼저
영어로 소개 된다. 만약 번역된기를 기다린다면 경쟁자들에게 뒤쳐질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전산학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한다면,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최선을 다해야한다.
양키즈와 빨간양말의 6차전!!!
기대했던데로 기적처럼 빨간양말이 3연승을 하며 마지막 7차전까지 가게 되었다.

오늘  보스턴 승리의 원동력은 단연 커트 실링이였다.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그는 꿋꿋하게 마운드를 버티며
양키즈 스타디움을 침묵시켰다.
오늘경기 그의 카리스마의 경의를 표한다.

덕분에 오늘 기초영작문 시험은 철저히 기본실력으로 ...
부모님은 오늘 태국으로 떠나셨다.
토요일까지의 긴 여정으로...
동생도 기숙사 가고 없는 집을 혼자 지켜야 하는 내 처지

가능하면 집에 오래 있어야 한다.
저번에 집나갔다가 돌아온 꼬맹이가 인기척만 나면
미친듯이 짖기때문이다. 밥도 챙겨줘야 하고,
화장실에 오줌, 똥도 치워야 하고 ^^;;

덩그러니 남겨진 NF소나타를 몰고 달려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내가 산것도 아닌 새차를 운전하는 것은 너무 부담되고
아직 나의 운전 내공을 신뢰하지 못하기에~ 고이 지하주차장에 모셔두련다.

하지만 프린스 음흐흐흐~
내일도 프린스 몰고 젭싸게 학교 다녀와야지!

+ Recent posts